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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1570881195971.jpg(511.6 KB), Download : 52 |
도봉구...토요일 오후 4시에 용인에서 출발해서 강풍에 차선을 반칸 넘어갈 정도로 휘청이는 날씨를 뚫고, 거의 의정부 코앞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해서 두시간 반 걸려 도착하고, 한층 반 높이의 지하창고에서 타이어 네짝을 끙차끙차하고 들어올려서 차에 때려박고, 돌아오는길에 대충 한뼘반 길이로 추정되는 길고양이가 지하차도 입구부근에서 다다다 튀어가다 제 차에 투퉁소리를 내서 시껍하고.. (제대로 친 것 같은데...) 도로 구성이 참 엉망이다 싶은 여러 도로들을 지나서 (차선을 개판 5분전으로 그려놓은듯, 잘 가고 있는데 차가 강제로 끼어들도록 만들어놓은 차선이라던가, 그 외 다수) 고속도로 휴게소의 '양심어디?'를 외치게 만드는 환장할 가격에 학을 떼고, 센서달린 타이어 실었다고 또 타이어경고등이 빤짝거리질 않나.. 여튼, 다시 한시간 반 걸려 집앞 편의점까지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김밥이 땡겨 들어간 편의점에 있는건 일반김밥도 아닌 삼각김밥. 그것도 한개 뿐. 오늘 참 우여곡절 많이 겪습니다. 허허. 이제 이 휠로 갈아타면 15,16,17인치 휠과, 타이어폭으로는 195, 205, 215사이즈의 스포츠 하이그립, 스포츠, 컴포트, 노르딕 타이어를 모두 써보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될 듯 합니다. 차 갖고온지 1년도 안됐는데, 한달에 2천킬로씩 찍으니 올해중에 제가 탄 걸로만 2만킬로는 찍겠네요. 이제 집으로 들어가면.. 에라 귀찮다 신공을 시전하면서 타이어는 차에다 내팽겨두고 이불밖은 위험해를 시전할 생각입니다. 내일은 등유보일러 뜯어서 검댕을 닦아야겠습니다. 검댕만 지워도 연비가 최소 5%는 좋아진대니 안할 수 가 없거든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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