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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는 프랑스 토박이입니다. 파란 눈에 키가 185에 .... 잘생기고... 아시아는 10여년전 중국 잠깐 다녀오고 이후로 한국이 처음이라 모든게 새롭다고. 1. 한국은 물이 공짜다... 좋다 .... 그랬더니 프랑스도 공짜라고 병으로 파는 것은 유료지만 식당에서 수도물 달라고 하면 무조건 줘야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2. 한국여자 예쁘다고 하도 말을 많이 해서... 네가 보기에 가장 예쁜 여자는 누구냐고 했더니 빨간 머리에 녹색 눈.... 이거면 끝이라고. 드물다고 하네요. 이게 미인 끝판왕이라고.. 뭔소린지.. 3. 자기는 운동 좋아하고 등산도 좋아한다고.. 나이는 30대 후반.... 체격도 좋은.... 그렇게 시내 싸돌아 다니다 남산 케이블카 타고서 정상 올라가려고 보니 줄이.. 두시간은 기다려야... 포기하고 그냥 걸어서가기로... 한 30분 올라갔는데 힘들어 하더군요. 저보고 체력이 부럽다고... @.@ 고혈압에 고지혈증에 똥배에.... 저질 체력인데.. 땀 엄청 흘리고는 계속 샤워하고 싶다고 중얼중얼.. 그때부터 암내? 이거 나더군요... 지도 아는 거죠.. 4. 저녁에 돼지갈비하고 삼겹살 사줬는데 다음날 끝내줬다고 찬사를.... 소고기 안사주길 잘했어요. 외국인들한테 한우 사줘봐야.. 생각보다 안좋아 하더군요. , 밥 먹고 와서 또 쓸께요. 밥 먹고 왔어요.... 쓸말 많은거 같았는데 뭘쓰지.... 5. 시내 돌아다니다 BTS 아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진짜? 하면서 좀 실망.. 다시 KPOP 몰라했더니... 잠깐 생각하더니 BTS 안다고... 자기 조카가 KPOP 광팬인데 한국 간다고 했더니 자기 데려가라고 난리난리 쳤다고... 하이틴 애들이 KPOP 많이 좋아한다고.... 6. 남대문 시장가서 구경하다가 중년 여성복 많이 파는 곳을 지나가게 되어 저기 보라고 여자옷 많지 않냐고 했더니 들어가 보자고.. 알록달록 촌스런.... 그런데 그중에 니트 한개를 집더군요. 진회색 니트... 사고 싶어하는 눈치라 얼마냐고 물어보니 2만8천원... 대략 22유로라고 했더니 사겠데요. 프랑스에서는 이정도 사려면 백유로 줘야 한다고.... 2만5천원에 깍아서 샀어요. 아주 좋아하더군요. 이외에도 자잘한거 좀 더 사고.... 갈때 쇠젓가락 사고 싶어 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어요. 7. 올해 파리 시내 아파트를 팔고 파리 바로 외곽 주택으로 이사갔다고.. 파리 시내 아파트는 평수는 모르겠고 대략 40만유로에 산건데 인테리어 셀프로 열심히 해서 60만유로 정도에 팔았다고..... 그리고 그 돈을 한푼도 안쓰고 주택은 거의 전액 대출로 샀다고 하네요. 대출 이자는 1%.... 허거걱... 현금으로는 적당한 파리 시내 낡은 아파트 사서 셀프로 수리한다음에 렌트할 예정이라고.. 이친구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40만유로면 대략 5억입니다.... 8. 공유형 전동킥보드 보더니 파리에도 이런거 많다고. 자기도 한대 가지고 있고 시속 45키로까지 나와서 출근할때 그거 자주 이용한다고. 길 막히지 않고 바로 갈수 있어서 좋다고.... 9. 저보고 동안이라고.. 깜짝 놀라더군요.. 나이 듣더니.. 한 10년 어리게 봤나봐요. 그런데 외국 애들은 저를 나이보다 좀 많이 어리게 보더군요. 거의 10년에서 많게는 15년까지... 물론 한국에서는 제나이보다 많게 봅니다.... ㅜ.ㅡ 10. 경복궁에 갔는데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특히 외부의 현대식 건물과 옛날 건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같이 있는게 너무나 신기하다고. 11.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는데 역시나 잘 못먹더군요. 그럴줄 알고 보쌈도 하나 시켜줬죠. 보쌈은 역시나 잘 먹더군요. 누들 (국수)를 차게 먹는 나라는 일본의 메밀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지 다들 차가운 국수에 대해 낯설어 하죠. 특히 냉면은 고무처럼 질겨서 외국인들이 특히 잘 못먹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맛이나 보라고 사줬습니다. 12. 남산타워 올라가 서울을 보더니 엄청 크다고 놀라더군요 한강도 엄청 크다고. 파리는 대략 지름이 9키로 정도뿐이 안되는 도시라고. 엄청 작다고.. 세느강도 조그맣죠. 제 개인적으로는 똥강이라고 부릅니다. 거기에 비해서 한강은 무지하게 크죠. 특히 시내 곳곳에 많은 나무를 보고 부러워 하더군요. 파리는 이렇게 공원이나 나무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고. 대부분의 산업/사무실은 파리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간단히 줄이겠습니다..... 추천:TANK 추천:안티인터넷™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버미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착실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소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율부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an Utd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태웅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허공에삽질 추천:소비짱 추천:애국국산담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스케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달그리메(月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노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보자기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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