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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생겼습니다. 회사에서 정치 이야기를 팀원들과 30분, 1시간씩 (사장님, 죄송합니다~) 해 본 건데요. 이런 적이 언제였나 기억도 나지 않네요. ㅎㅎ;; 처음엔 2명과 하고 나서 나중에 또 3명과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30대 극초반부터 40대초까지와 대화를 했는데 모두 중도 내지 오른쪽 ( 한명은 좀 많이 오른.... ).... 저희가 오른쪽을 하면 떠올리는 태극기, 빤스 이런 사람들 말고 그냥 평범하고 멀쩡한 사람들입니다. 저도 왠만하면 가까운 사람들과 정치 이야기는 회피하는 편인데 어떻게 기회가 되었네요. 최근 조국 장관 사태?가 너무 핫하고 광범위(정치/사회/경제/교육)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 자칭 "부르쭈와~ 전성좌빨"임을 미리 밝힙니다. 부르쭈와가 붙는 건 전 정치성향을 떠나서 불법만 아니면 왠만한 건 넘어갈 수 있다쪽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기... 뭐 이런... 먹고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뭐... 막 더럽지만 않으면 되지 꼭 미치도록 순백의 영혼일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글재주가 없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기네요. 중간은 걍 요약본으로 가겠습니다. 1. 제 주위엔 먹고 살만한 중산층이라 불리는 인원들은 중도 성향이 강하고 훨씬 많다. 2. 이들은 노무현/문재인/조국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싫어하는 인원들은 있지만 좋아하는 인원은 적다) 3. 나름? 합리적인 이유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린다. 4. 막 그렇게 정치이슈를 찾아보는데 있어서는 부지런하지 않다. ( 사실 많이 게으르다 ) 5. 본인들의 결정을 공격받으면 바로 마음의 문을 닫는다. ( 공격으로는 설득하기 어렵다. ) 제 결론도 요약본으로..... 1. 태극기, 일베같은 쓰레기들과 이미 시대의 흐름에 세뇌당하신 어르신들은 이야기 상대 자체가 아닐 수도.... 2. 이들을 제외한 오른쪽, 중도와 어떻게 대화하며 함께 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해 봐야겠다. ( 이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을 결정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겠다. ) 3. 생각했던 것보다 중간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다. ( 내 자신이 생각보다 왼쪽이며 정보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거나 성숙하지 않음 ) 4.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하다. 일과중이니 급하게 여기까지만 적고 뻘글을 마치고 도망가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모두 멋진 주말 맞으세요~~~~~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신지유하 추천:우리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파생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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