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잡담]어제 퇴근 길 버스 안에서 통화하는 남학생분... (나름 화이팅!)    글쓴이:PlayerJOE , Hit : 1601

세상살이 힘들죠... 청년들도 학생들도 취업안되고 등록금 마련해야하고 남친여친 사귀어야하고 군대도 가야하고... 퇴근 길 버스안,... 다들 피곤해서 졸면서 가는데 바로옆에 앉아 있는 체육과 인듯한 남학생...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데... 공공장소 매너는 꽝.... (나보다 덩치 커서 용서해준다... ㄷㄷㄷ) 뭐 아무튼... 노이즈캔슬 블투 헤드셋을 무용지물로 만든 통화내용... 듣기 싫어도 들려서 몇자 듣다보니... 내용이 좀 재밋어서 ... 여친하고 통화하는 거로 판단되는데... 데이트 할 때 볼 영화를 정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얼마후 가게될지도 모르는 (아직 군 입영 통지서는 안받은듯) 군대 이야기.... 최근 영화가 볼만한게 없는지 뭘 볼지 무지 고민하더군요. 아무튼 영화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 되나 싶더니 이제는 군대 이야기... 유투브에서 뭔가 본듯 한데... 북파 공작원? 그거 다녀오면 연봉이 쎄고 각종 수당 받아서 몇년 다녀오면 제대할때 최소 2억은 손에 쥔다고... 그래서 자기는 그거 신청할거라고... (신청방법을 모른다며 국방부에 알아본다는건 함정) 뭐랄까... 노이즈캔슬을 뚤어버리는 목청도 목청이지만 내용이 너무 게그라서...  왠지 웃겼어요.. 웃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시대의 청년들 대학생들 현실을 보는거 같아서 안쓰럽기도 하더군요. 그래.. 정말 원한다면 북파 공작원 안전하게 잘 다녀오고... 보상으로 최소 2억.. 꼭 챙기기를..... (가서 잡히면 안된다.....그래야 2억 받지...안전히 돌아오도록...) 진심 화이팅이다...  이 시대 청년분들, 대학생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나라가 빨리 정돈되서 청년들이 힘내서 일할 수 있길... 북파 공작원 같은거 가지말고...)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피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스케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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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880 친절도:25613   10-02 09:09 저도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1시간 내내 젊은 형아들 셋이서 크게 떠들더군요. 그외에는 전부 조용... 잠좀 자고 싶은데.. 말하는 내용은 서버 설치가 어떻고 등등.. 업무 얘기네요. 일의 연장선상이라... 열심히 사는 구나... 하고 냅뒀어요.

둘리엄마(여자아님) 정보력:2740 친절도:7138   10-02 09:09 정말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사람들...... 몇일전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분 둘이 가는 내내 둘이서 떠느는데...미치는줄알았습니다. 내용 들어보면 아무짝에도 필요없는 내용... 출근길이라 사람들도 엄청 많았는데...

roggy 정보력:27260 친절도:26989   10-02 09:14 roggy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49   10-02 09:25 예전에 부산에서 ktx 타고 올때 통로 건너편에 계시던 여자분 생각나네요. 지금은 어떤 내용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집에 갔다가 오면서 친구하고 통화하는거 같은데 서울 도착할때까지 하시더라구요...

도둑놈™ 정보력:7000 친절도:4822   10-02 09:26 북파공작원 ㅋㅋㅋㅋ 추천:회색도시

헤즈볼라 정보력:1130 친절도:1366   10-02 09:36 그 커플,,, 세상 물정을 모르는건지... 순진한건지.... 젊은 패기인건지....

복합기 정보력:66570 친절도:57277   10-02 09:36 저는 전철에서 영상통화하는걸 어쩔수없이 보게 되었는데... 화면속의 남자가 웃통을 벗고 있더군요... 안본눈 삽니다... 하필 공공장소에서 영상통화를...-_-

하이드 정보력:13190 친절도:32338   10-02 09:45 북파공작원이라니....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병을 보낼리가....

v피터 정보력:400 친절도:1704   10-02 09:59 v피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망고의유혹 정보력:4300 친절도:5577   10-02 10:01 모바일- 다들 왜 이러세요 ㅎㅎㅎ 젊었을때 저와 비슷한 고민 다 하셨잖아요.

today 정보력:490 친절도:59   10-02 10:02 모바일- 귀엽네ㅎㅎㅎ

†새벽별。 정보력:9070 친절도:15185   10-02 10:35 모바일- 북파ㅋㅋㅋㅋ

인스케빈 정보력:3560 친절도:4218   10-02 10:41 인스케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바꾸고싶어요 정보력:1760 친절도:8012   10-02 10:48 한탕 주의 아닐까요? 그냥 직업군인하면 2년 2억은 아니지만 먹고 살만큼 나올텐데....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10-02 10:51 일본은 정 급한 통화하려면 내려서 한다던데 사실인가요??

미니바 정보력:7170 친절도:3635   10-02 11:00 북파라.. ㅎㅎ 그리 쉽게 갈수 있는거면.. ㅋㅋㅋ

훌륭한라면 정보력:2080 친절도:4260   10-02 11:02 군대 가지전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고 순진할때죠.. 그때가 약간 그립습니다.

디노288 정보력:4110 친절도:8061   10-02 11:35 한다리 건너 친구중에 HID 나온 친구 있습니다. 해병대 나온 친구 넘의 친구인데, 같이 술마실 때 서로 자기가 힘들다 정도.. 여러가지 물어봐도, 시운한 대답은 안하더군요. 훈련중에... 전국에 아무데나 낙하산으로 떨어뜨리고, 알아서 민간인들 한테 의심받지 않고 부대까지 가는 훈련을 한다고 하더군요.. 2억을 챙긴다라... 20년정도 전이니 1억정도는 챙겼을 까요??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흰쥐 정보력:2740 친절도:2156   10-02 11:36 저 군대있을때도 훈련소에 저런 녀석 하나 있었는데.... 자기 제발 좀 특수부대나 북파같은 그런거 보내달라고 붙들고 징징대더라구요;;; 그러면서 툭하면 동기들 폭행하면서 시비를 걸고다녔죠, 깡있는걸 보여줄 필요가 있대나... 하도 그랬더니 간부가 열받아서 후방으로 보내....어라? 일단 덩치좋은사람은 북파 안보내요, 눈에 띄어서 어쩌자고...

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10-02 14:22 제가 신검 받으러 갈땐.. 다들 너는 면제다~ 걱정? 마라~~ (난 걱정 안했는데..) 전무는 내가 어떻게는 군대 못가게 막겠다.. 참나 아주 그냥 저를 노역자로 만들려는......... ㅋㅋ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12-22 00:01 체육계열 출신들이 특수부대로 차출을 많이 당하긴 하죠.. 그런데.. 그 학생이 생각하는 그런 특수부대들은 지원을 안받아요..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쳐서 차출을 하지요.. 제가 알고있는 출신들이.. 대통령 경호원, 국방부장관 특경대, 해병 특수수색대(팀), 의장대, 기수단, 등등.. 갑자기 생각하려니까 떠오르질 않네요.. 체격조건 등으로 특이한 보직에 차출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반면에 면제나 방위출신들도 많았습니다.. 극과극이죠.. 그리고.. 진짜 영화의 주인공가 같은 특수부대원들은.. 전군, 각군, 불특정 부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사령관이나 참모총장급의 직접 명령에만 움직이는 그런 신분이죠.. 특전사에 저격수가 요즘은 자주 보이는데.. 미국 영화의 스나이퍼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울나라 저격수는 육군 보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상무대 사격팀으로 소속되어 있었다는데 지금은 모르죠.. 그런 특수요원들은 훈련기간도 길고, 육성하기 위한 자금도 많이 드는데 사병을 쓸 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