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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 첫 직장에 입사할때 3개월 선배 였던 형님 입니다. 15년전 회사를 함께 창업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왔는데요.. 함께 해온 시간이 20년이 넘네요.. 각자의 가정사를 속속들이 다 알정도로 친하게 지냈는데.. 몇 개월 전에 뇌하수체선종 진단을 받고 몇 주전에 선종 제거 시술을 받은 직 후 뇌 출혈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 뒤로 뇌수술도 진행하고 많은 시간 노력을 했지만 끝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엄청 울었는데 지금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 울고만.. 슬퍼만.. 할 수가 없네요.. 아침에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사인을 할 계획인데.. 속상하네요.. 아침에 조카들을 어떻게 볼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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