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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을을 빛내는 나무 중에 하나죠. 노랗게 물든 낙엽이 바람에 떨어져 흩날리면 괜히 센치해집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키우는데 별 수고 안해도 잘 자라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네요. 하지만 그 열매는 냄새가 고약하기로 유명하죠. 다들 아시겠지만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습니다. 은행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리는데요. 이게 가을철만 되면 꾸리꾸리한 냄새가 납니다. 똥냄새 비슷하죠. 그 열매는 구워 먹으면 맛있는데 냄새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럼 수나무만 심지 왜 암나무를 심었을까? 예전에는 은행나무 묘목이 암나무인지 수나무인지 알 수가 없었답니다. 열매을 맺으면 암나무, 아니면 수나무 그랬다네요. 지금은 묘목 단계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지금은 수나무만 심는답니다 냄새 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나무를 교체하고 있나봐요. 서울시 기준으로 보면 10만여 그루가 은행나무인데 그 중 3만여 그루가 암나무랍니다. 한그루 교체하는데 100 ~ 150만원 정도 드는데 예산이 많지 않아 1년에 100 ~ 150그루 정도 교체하나 봐요. 다 교체할려면 200면 걸리겠네요ㅋ. 제 생애에는 그 구수한 냄새를 맡고 살아야겠네요. 그래서 지자체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해서는 시민이 털어가도 된다고 합니다(다른 열매는 안되나 봐요). 지자체도 은행 열매가 완숙되기 전에 미리 털어 냄새를 덜 나게 하는 시도도 하나 봐요. 지자체가 털기 전에 맛있는 은행 드시고 싶으면 주변 은행나무에서 털어 보시길... 구체적 수치는 https://news.joins.com/article/23579686 이 글을 참고했습니다(가짜 뉴스 많이 만드는 곳이라 잘 안 보는 곳인데, 이건 진짜 같아 보입니다). 제가 아는 곳 중 하나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길입니다. https://blog.naver.com/gabrielacsy/220848711078 (남의 블로그인데 이렇게 인용해도 되겠죠?)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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