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어린시절 대구에서 보낸 저는 유시민 말에 백퍼 공감입니다. 경상도..특히 대구는 먹을게 없었어요 ㅠㅠ...걍 보통 식당이라는데가...반찬이...ㅠㅠ...서울은 그나마 다행이구요...광주에 첨 갔을 때의 문화적 충격이란...니들은 이런걸 먹고 살았구나..아무데나 가도....반찬이...반찬이..그렇게 디양한줄 몰랐어요
기본적으로 경상도에선 집밥이란..이맘 때 된장 혹은 김치찌게 그리고 김장 김치...가끔..오뎅 볶음...3월 초까지..같은 메뉴가 돌고 돌죠 ㅠㅠ 그리고 가끔 생선 ㅠㅠ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는 사람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얘기해서 그런거겠죠.
그럼 그 전부터 맛이 있었다는 얘기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남도음식 얘기 들어보지도 못했을 때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봤지만 제 입맛에는
확실히 전라도 음식이 맛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맛있다는 개인 또는 식당의 음식은 대부분
전라도 사람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게 설탕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분은 전라도가 무슨 오지라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ㅎㅎ
수천년 내려오면서 맛이 생겨난건데..
바다 산 농지 산물이 풍부하니 당연히 먹거리가 발달했죠.
염전발달로 소금이 풍부해서 각종 저장음식도 다양하고요.
강원도나 경상도 같은 경우는 소금이나 농작물 부족해서 마장터라는 곳에서 영동 영서가 서로 문물 교환해서 살았어요. 영서는 농작물제공 영동은 수산물 제공.
그냥 막연히 감상적 맛이 아닌데..
남원이나 정읍에서 한식만 먹어도 이래서 호남음식 호남음식 하나 보다 느껴집니다.
저분 황교익씨죠? 맛비평가라는 분이 ㅋㅋㅋ
제가 머리 털나고.... 제일 맛없는 된장찌게 백반을 먹은 곳이 구미 시외버스터널 앞에서 먹은 된짱찌게인데....
제가 식성이 좋아서.... 어디서든.... 잘 먹는데.... 여기서는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밥에 물부어서 김치랑 먹고 나왔습니다.
김치도 맛이 없어서.... 밥도 반만 먹고.... 나오면서 뭐라 했습니다. 살다살다 물 말아서 밥 먹은 것도 평생 몇번 안되고...
음식점에서 맛 없다고... 하면서 나온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추천:도마
예전에 1박2일 정도 예정하고 배낭하나 매고 기차타고 순천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예정에 없던 4박 5일을 묵다가 왔네요.
무슨 음식이 그렇게 맛있던지.
떡갈비집가도 맛있고, 동네 중국집을 가도 맛있고, 동네 분식집에 가서 아무 메뉴나 시켰는데 밑반찬도 그냥 맛있더라구요.
여윽시 전라도여- 하고 기차타고 올라왔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키가 큰 이유가.. 방학때면.. 광주 할머니집에서 자란..
늘~ 소고기 국에 떡갈비 또는 조기, 갈치.. 기본 반찬은 10개 정도고.. ㅋ
중요한건 밥그릇.. 식당에서 나오는 밥그릇 두배임.. ㅋ
군것질이라고는 배가 불러서 상상도 못하는.. ㅋㅋ
아~ 늘 간식도 주셨음 우유 한잔 또는 주스 한잔.. 그리고 보름달 빵~ ㅎㅎ
보름달이 슈퍼에 없으면 전남여고(독립운동해서 유명한 고등학교) 후문에 50원짜리 핫도그.. ㅋㅋ
참고로 저의 외할머니는 제주분이데.. ㅋㅋ 16살에 시집오셔서.. 경성으로 기억함.. 625때 할아버지랑 전라도로 피난.. ㅋㅋ
외할아버지는 전라도분임..
간혹 외삼촌이 후배다 친구다 델꼬 오면 감탄을 하던.. ㅋㅋ
반찬 팍팍 집어 먹다가 국을 남기시는데..
울 할머니는 아가~ 남의집 가서 국 남기면 뭐라 한다~ 다~ 묵그라~
그렇게 밥한술 더 받아서 국 마져 처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외삼촌 돌아가셨을때 제가 상주 했는데..
그 기억이 남아 있으신분들이 많더군요..
너의 할머니 밥 진짜 최고라고..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ㅋ
그 외..
교회 점심밥..
한달에 3주는 울엄니가 관여한 밥이 나오는.. 국이 나올땐 백퍼~
어르신들중에 전에는 그냥 집에 가셨는데 밥먹고 집아 가시는분들이 많은.. ㅋ
제가 아는 엄니 지인분 집..
늘~ 맛이 없던 집인데.. 한날 김치찌게가 나오는데.. 옹? 이거 울 엄마껀데~
역시는 울엄니에게 배운..
이후 다른 국들도.. ㅋㅋ
이정도면 집밥이 지겨울 만도 한데..
반대임.. 집밥이 더 좋아서 밖에서는 오히려 더 많이 못먹는.. 특히 부산에서는.. ㅋ
개인적인 의견은 황교익쪽이네요.
부산 출신, 서울에 취직하고 수도권 생활 17년, 완도출신 와이프 결혼 14년, 회사생활 하면서 홍어, 결혼하고 팥칼국수 첨 먹어봤네요.
서울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경상도 음식 맛 없다인데 회사생활동안 전국 해안가는 한두군데씩 돌아다녀봤고 가면 맛집이나 유명한 음식들 찾아 먹었지만 동의할 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맛집은 맛 있다 정도?
단, 차이라면 전라도 외 타지역에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다보면 정말 맛 없는 곳이 가끔 걸리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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