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동네에 정육점이 새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주변의 다른 정육점들이 엄청 공격적으로 방해를 했다고 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정육점을 오픈한 사장님 보복 시전!

개업기념 행사라는 핑계로 돼지 100마리를 한번에 잡아서 한근에 1,500원씩 팔았습니다. 

당시에 한근에 약 3,000원 정도 했었죠. 



소문이 나서 다른 지역에서까지 몰려와서 한번에 20근 30근씩 사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개업 방해하던 정육점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한근에 1,500원씩 팔기 시작했습니다. 



돼지고기 전쟁은 한동안 전국에서 제일 싼 돼기고기를 파는 동네로 소문이 났고 

이 전쟁의 피해가 복구돼서 이전 가격대로 돌아오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더랬죠...

손님들만 신났고 사장님들은 후회 막급..... 

불쌍한 건 돼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