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체제보장 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생각하는 체제보장..
사실 김정은을 비롯한 김일성일가가 북한 발전 저해 및 인권탄압은 정말 수도없이 많습니다.
자신의 반대세력을 처형하고, 살해하고, 고문한거는 사실이긴 하죠.
자신의 선조들보단 좀 덜할지도 모르지만, 김정은도 이복형제 살해 등 여러가지 악행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을 겁니다.
북미회담이 성사되고, 북한이 개방화되어 경제가 발전한다 하더라도, 사실 김정은은 개방화가 두려울 겁니다.
지금까지는 유일사상이 잘 정착되고, 본인가족들이 신격화되어 존경받고 있어서,
인권탄압에 대한 실상은 북한주민들도 잘 모를겁니다.
개방화가 되면 북한주민들도 김일성 일가의 만행을 아는건 시간문제고,
내전 밑 쿠테다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을겁니다.
근데 사실 계속 지금처럼 개방안하고, 계속 사는것도 쉽지 않을겁니다.
김정은은 이제 30대 중반이고 어쩌면 앞으로 50년은 더 집권해야 될텐데,
요즘같이 냉전도 아니고, 최우방 중국도 사실상 남한과 교역이 더 큰 상황인데,
북미회담이 아니더라고, 언제가 저절로 개방될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김정은도 저절로 개방당하는거보다는 스스로 북미 협약을 맺고,
직접 개방을 자신이 주도하는게 그나마 자신들에게 안전한 방법이겠죠
그래서 경제원조보다 더 시급한게 체제보장인거죠.
즉, 비핵화는 다 해줄테니, 지금까지 김정은 일가가 해온 악행들은 좀 묻어달라...그런거..
공식적으로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내에서 정통성을 이어받은 합법적인 정부라고 미국에서도 인정해주고,
비공식적으로 북한내 쿠테타, 반군등이 나타나더라도, 미국에서 북한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면합의를 진행할 수도 있겠죠.
리비아는 미국이 해달라는데로 해줌에도 불구하고, 반군이 나타났을때 미국이 반군을 지원해서 결국 카타피가 사망하게 되죠.
북한 정권이 제일 걱정하는게, 정말 차포, 다 떼주고, 백기 들고 미국과 협력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미국이 김정은 일가 위기상황에서 안 도와주면, 북한주민한테 맞아죽는수 외에는 방법이 없겠죠.
게다가 김정은 주도로 개방화를 진행하고, 미국및 세계적으로 김정은이 좋은 리더라고 홍보가 잘되고,
그 이후로 북한이 주민들이 체감할 정도 경제발전이 진행된다면,
김정은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이 나타나기도 힘들거고, 어쩌면 운좋으면 평화를 이루어낸 위인으로 역사적으로 남을 수도 있겠죠.
암튼, 이건 그냥 제 생각이고, 다른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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