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급작스럽게 계획하고. 토요일 아침에 일찍 출발 했습니다. 



선산이 있는 전라남도 강진군에 들러 아버님께 인사도 드리고. 봉하마을에서 1박후 동해안을 따라 천천히 올라오는 계획이었지만

안사람이 잠은 편하게 집에서 자고 싶다 하여 힘들지만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 했습니다.







이러고 보니 대한민국 참 좁네요. 당일로 저 코스를 움직여도 15시간 정도 밖에 안 걸렸습니다.

휴게소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배고프다고 투덜대는 아들 녀석을 달래서

광주 근처에 애호박국밥으로 유명한 명화식당에서 먹었는데... 근처 가실계획이 있는 분들은 강추합니다.







색이 고운 태양초를 써서 그런지 색이 아주 강렬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튼 아들녀석과 안사람 모두 마음에 들어하는 점심을 마치고 선산으로 향해서 인사도 드리고...



아들녀석에게 지금 가는 곳이 어딘지 설명을 해주면서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비교적 늦은시간(오후 여섯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꽤 있더군요...

작년에 같은 코스를 저 혼자 바이크로 다녀온적이 있어서 가이드를 자처하며 설명을 했습니다.

잠시 그 분 생각이 나서 울컥하긴 했지만 아들녀석 앞이라 꿋꿋이 참고 묵념도 하고 잠시 머물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먼 코스이긴 하지만 내년에는 딸아이도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태극기 사진 옆에 달님(?)이 보이길래 아무 생각없이 찍고 보니... 그게 또 의미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