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이제 안 싸울때도 된것 같기도 한데..
저는 내향적 성향이라 사람 만나는것 별로 안 좋아하고, 집에 있는게 좋고, 와이프랑 둘이 있는게 좋은데
와이프는 외향적이라 밖에서 누구 만나는 것 좋아하고, 어디 놀러갈때도 둘이 안가고 꼭 누구를 데리고 가고, 같이 모임에 가면 12시가 넘도록 집에 들어갈 생각을 안하고....ㅋㅋㅋ 담날 나는 출근해야되는데 말이에여 ㅠㅠ
뭐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저녁에 제가 친하게 지내는 부부가 있어 같이 만났는데,
그 부부는 둘다 외향적이라서 잘 맞아보이더라구요.
11시가 넘어서 집에 가자고 이야기해도 자꾸 더 있다가 가자고 그러다가 뭐 11시 30분쯤에 헤어지고
집에와서는 그 사람들 보니 자기는 결혼 잘못한것 같다고 한숨쉬면서 이야기하고 그러네여.
물론 와이프가 외향적이니 가끔 제가 혼자 취미생활을 즐길때는 매우 편합니다.
새벽까지 낚시를 하든, 게임을 하든 뭐 크게 잔소리 같은건 안하고. 딱히 관심도 없고
해외여행갈때는 좀 많이 싸우는 편이네여.
돈도 많이 들고, 저는 가서 쉬고 싶은데 와이프는 돌아댕기고 싶어하고 ㅋㅋㅋㅋ
뭐 어찌됬든 선배 유부님들의 경험상,
둘다 성향이 같은게 좋은건가요 다른게 좋은건가요?
케바케긴 하겠지만 ... 다시 3년차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의견 부탁드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