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청와대 음모설따위는 없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되거든요.
그럼 그동안 뭘했길래 BH의 대응이 늦었던거냐, 그동안 뭘했는지 근거좀 내놔라, 했을때 아무것도 안나오자 더더욱 음모설이 확대됐죠.
하지만 뭘했는지 근거를 안 준게 아니라, 못 줬습니다.
뭔가를 숨긴게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안해서 내놓을게 없었던거죠.
그따위 것이 4년간 BH에 있었는데도 나라가 그럭저럭 굴러간거 보면 참 대단해요. 추천:회색도시
아니 외국의 침략도 아니고 전략이 필요한 사건도 아닌데 대통령 입만 쳐다본다는 게 더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너나 할 것없이 구조하면 될 일을... 그것이 상식 아닙니까?
그냥 서너시간 둥둥 떠있는 배에서 애들을 구조했으면 끝났을 일입니다.
교통사고 구조나 대형 산불 진화도 대통령이 명령해야만 합니까?
혹시 여러분도 교통사고 구조 문제가 정치적인 사건이어서 대통령의 명령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 사건은 한마디로 바그네 정부는 물론 휘하 기관 전부가 완전히 썩었고
당시 관련기관의 지휘라인은 전부 발본색원해서 감옥에 넣어야 합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도 유분수지.. 아직 꽃도 못핀 우리의 애들이 공포에 떨면서 죽어가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쉬쉬하면서 그 사건을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은 정말 짐승보다도 못한 일이죠.
왜 그랬을까요?
책임지기 싫어서? 아니면 정말 밝힐 수 없는 뭔 음모가 있는 것인지요?
왜 구조하지 못했나? 누가 못하게 했나? 그걸 제대로 파악해서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것이 이번 정부의 임무입니다. 물론 명확한 침몰 원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