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봉주씨에게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입니다.



저도 예전에 좀 다른 형태로 성폭행 관련 무고를 당해본 적이 있는지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A씨와 프레시안에서 정봉주가 성추행을 했다고 하는 지점인 것 같은데

정봉주는 안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 시간, 장소, 일정을 공개하고 이런한 점들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다른 측면에서 이 사건이 되게 웃기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핵심은 성추행이 있었느냐 아니냐 인데, 지금은 누가 더 진실한 사람이냐로 공방이 옮겨간 것 같습니다.



A씨 말을 100% 신뢰한다고 가정을 하면, 성추행이 있었다는 말인데,

프레시안 기사나 주장을 보면 어디에도 성추행 내용이 없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헤어지면서 허그를 하고, 얼굴을 들이밀어서 거부하고 자리를 피했다...

설사 그 이상의 요구를 정봉주씨가 했다고 해도.. 나 싫어요..하고 나왔다는 말인데,

여기에 무슨 성추행이 있었다는 건 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마초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너무 여성의 입장을 이해 못해서 그런건지..



그게 성추행이라면 한국에서 방영되는 모든 드라마, 영화는 성추행, 성폭력 영화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몰래 키스, 서프라이즈 키스, 돌아서서 가는 사람 손목 잡기, 강제로 허그하기...

프러포즈하다가 거절당하면 성희롱..



한국의 성도덕의 기준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