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에 대하여  
 글쓴이:킨크라이
, Hit : 5430		 



저는 내심,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는

여성이 남성에 대해 느끼는 공포가

과장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줄지어 터지는 성추행 성폭행

​미투운동 자살 국회의원 사퇴 등등을

보니.



그들이 하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느끼는 공포는

조약하게 비유하자면



내가 무언가 귀중한 걸 갖고 있는데

​요게 누군가한테 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걸 뺏기면 나는 망가지는데

모두가 이걸 노리고 있고

나한테 친절한 사람조차 언제 돌변할지 모르며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하면 걸림돌이 되는

그런 무언가를 일생 내내 지니고 있는 기분일까요?



나보다 힘세고 못된 일진들만 있는 학교를

졸업 없이 평생 다니는 기분일까요?



​그런 남혐을 혐오주의자들의 헛소리라고 생각했던

​저한테 의구심이 듭니다.

반댈세:카 론
  킨크라이
..?
정보력:2600
친절도:863

복합기
정보력:66640
친절도:57289
 
03-10 17:05
 		아직은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가 맞습니다..


추천:㈜大統領™
추천:진트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3-10 17:40
 		그렇죠....

일단 신체 물리적 구조 자체가 한쪽은 공격?을 하고는 큰 손실없이 빠져나가는것이고 한쪽은 그로인해 평생을 가는 데미지를 입을수 있는 구조죠.

거기에 신은 또 모성애라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영역까지 주어버렸으니 더더욱 그렇지요.

그걸 금전적이든 물리적이든 사회적 위치든 무엇이든 가지고 그걸 무기삼아 공격을 하게 되면 정말 심각한 폭력이죠.

우리가 소위 무리한 갑질을 다 알아도 그걸 쉽게 거부를 할수가 없는게 이 사회인데 여성은 또 오죽하겠습니까.

참 힘든 세상이에요.
띵요~
정보력:6710
친절도:3402
 
03-10 17:47
 		지위와 권력을 가진 놈들이 그걸 이용해 성추행이니 성폭행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일반 남성들은 오히려 이런 남혐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지 않을까요?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있던 여자가 남자가 타기라도 하면 뭔 범죄자나 되는 것 마냥 몸을 움츠리면서 피한다던지
길거리를 걸어가는데 앞서 가던 여자가 괜히 뒤를 슬쩍슬쩍 돌아다 본다던지 하는 행동들이
성추행이나 성폭행과는 무관한 대다수 남성들의 기분을 더럽게 하는
남성 입장에서의 일종의 피해가 아닐까 하는 셍각이 드는군요.
추천:카 론
byloveletter
정보력:3390
친절도:8357
 
03-10 18:01
 		목소리 큰 폐미(?)가 주장하는 남혐이 일반화 되는것은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작 필요한 곳 긁어져야 하는곳은 개선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영역만 개선되는것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50
 
03-10 20:20
 		너무 과장된거 아닌가요?
그런식의 논리로 접근하면 요즘 가끔 문제가 되는 유치원 학대(?) 같은경우 유치원 선생님들이 전부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남성과 여성을 단순 비교하면 당연히 여성이 약자지만 현대 사회에서 단순히 육체적인 것으로 강자와 약자가 구분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읍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흔히 얘기하는 갑질문제고 공정한 수사와 법적용이 필요한거지 남여를 구분해서 논리를 만드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추천:yoco
추천:카 론
비브라토
정보력:4480
친절도:6963
 
03-11 07:39
 		적어도 내로남불은 안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남혐의 기저에는 남자는 모두 잠재적 성범죄자며 여자는 피해자라는 인식이 있다고 봅니다.
미러링도 이해해줘야하고 미투의 2차 피해를 우려해서 미투한 내용에 대해 증거를 이야기하는 건 검찰에서 하고 일단 반성이 먼저다.라고 하는 남혐론자들은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말에 대해 생각과 반성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혐론자들의 반성은 여자들에게 잘못했다라는 거 말곤 없더라구요.
남혐론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노라면 까딱하면 여혐으로 빠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좌파이면서 끊임없이 노통과 문통을 괴롭히던 인간들이 상당수 남혐론자에 메갈들인걸 생각하면 저는 얘네들 말에는 공감이 도통 들지 않습니다.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언제나 올지...
몽쉘
정보력:21470
친절도:10958
 
03-11 22:06
 		성추행의 기준이 여자가 느끼는 불쾌감을 기준으로 한다면
잠재적 성범죄자로 의심받아 불쾌감을 느끼는 부분도 성추행이라고 볼 수 있는 게 되나요?
사무실에서 여직원들하고 얘기해 봐도 자기들은 약자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엄지곰
정보력:1200
친절도:3738
 
03-12 11:03
 		성매매도 불법인 나라에서 잠재적 성범죄자로 살아가야 하는건데.. 그냥 남남 여여 따로 살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는 상황 같습니다. 또 여성만 피해자라는 고정관념도 마음에 안들군요. 남성 피해자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그렇다고 남자가 말하면 여자가 말한것보다 더 개무시 당하는 현실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