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술 4캔 마시고 맥북프로를 질렀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죠.

 암요 제 정신이 아닙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제 가성비는 100만원 정도의 i3 (256/8) 정도면 딱 입니다.

 웹 보고, 엑셀 만지고, 워드 좀 하고, 간간히 이-메일 처리 하고, 기분 내키면 수필 좀 쓰고!

 

 맥에서 뭐 음악 편집을 할 일도 동영상 편집을 만질 일도 없습니다.

 

 그걸 해야 한다면 회사에 청구를 해야죠. "맥 사줘..." 이렇게요.

 

 하여간 질렀습니다. 명분은 2-3년간 아이폰, 아이패드는 구입 보류. 웃기지도 않죠.

 뭐 지른 맥북프로의 포장재를 뜯을 때의 기분이란. 공감하시죠?

 

 

 맥 OS 부팅하고. 페럴에서 윈도우 설치하고.

 맥 관련 엑셀, 폴라라스HWP, PDF EXPERT 같은것들 설치하고

 원도우에서만 돌아가는 라이브러리 설치하고.

 

 맥OS에서 윈도우를 앱처럼 사용하다니!! 그것도 그렇게나 가볍게 실행이 된다니.

 더욱이 맥OS와 윈도우를 2개나 뛰어 놓아도 자연스럽다니..

 

 단축키를 익힌다고 애먹긴 하지만. 좋습디다. 매직트랙패드에 적응되니 마우스도 필요 없습니다. 

 윈도우에선 못 느끼던 편리함입니다.

 

 하지만, ㅡㅡ; 파인더의 최근 문서에서 문서를 삭제했더니 원본도 삭제되다니...

 그게 단순한 목록이 아니었다니 말입니다. 윈도우 최근 문서하고 아예 개념이 틀리네요...

 

 결론적으로 2-3일간 문서 복구 한다고 애 먹은 것은 비밀입니다.

 다행이도 다른 클라우드에 백업본이 살아 있더군요.

 구형 노트북을 포맷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한 수"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자랑질이었습니다.

 일은 해야 하나 잠은 오고 해서 잠 깰 요량으로 잠시 딴짓 좀 해 보았습니다.

 

 저 이제 그만 방금 신고들어 좀 나가 봅니다.

 

 (오탈자는 알아서 걸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