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페이스북에 미국여자인 듯한 친구가 친구신청하길래 아...머 그냥 간간히 외국친구가 신청하는 경우도

있어서 수락을 했드랬죠~



프로필을 보니 금발에 약간 미인형을 생겼는데 몇장 없는 사진에 군복을 입은 사진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뒤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이 왔어요~



"안녕? 나는 34살의 미국여자로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어~ 두 딸이 있고 남편과는 사별을 했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페이스북을 보다가 너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너의 미소에 반해서 친구신청을 해봤어.

그냥 친구로서 이것도 인연이니깐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자~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 블라블라~"



오~ 뭐 유부남이지만 이런 미여사친 하나정도 있으면 좋겠지...(은근 두근두근....)하면서 간단하게 알았어 

나도 너랑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 하면서 답장을 보냈죠.그리고 또 답장이 바로 왔는데...



"니가 답장을 줄지 몰랐어. 너무 흥분된다. 사실 너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너무 반해버려서 항상 생각하고 있단다.

내 마음에 무슨 짓을 한거니? 이 감정을 뭐라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블라블라..."



흠.....여기서부터 뭔가...꺼림직. 

바로 "아프카니스탄 미여군" 검색해보니 바로 나오네요..ㅋㅋㅋ 페이스북을 활용한 보이스 피싱...



- 이후에 예상되는 줄거리는 점점 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다고 한데요.(와이프가 있어도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한다네요.)

- 그리고 간간히 아프카니스탄 테러리스트 소탕 작전에 참가한다고 하고...

- 며칠 뒤에 작전에 참가해서 테러리스트를 소탕했지만 동료가 죽었다고 하고...

- 근데 작적을 하다가 테러리스트가 숨겨논 돈박스를 발견했다고 한데요. 40억대라고 하나 머라나...ㅋㅋ

- 부대의 비밀스러운 승인하에 돈을 부대원이 나눠 가질수 있다고 한데요.

- 그 돈을 이제 나랑 결혼할테니 미리 나한테 보내 준다고 한데요. 근데 송금비가 필요하니 처음에 한 이백만월을 보내라고 한데요.

- 그리고 좀더 필요하다고 오육백 더 보내라고...그리고 한 천만원 정도 더..ㅋㅋ



이런 스토리라고 합니다.



와...약간 미여사친 생겨서 심쿵했는데..아쉽네요.

그래도 영어공부도 할 겸 메신저는 계속 받아볼까봐요. ㅋㅋ 



투피 횐님들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