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곤히 자고 있는데 딸이 문을 똑똑 거리며 깨우더군요
자다 왠일 이냐니까 "아빠 화장실에서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뭐가 떨어지려고 해서 깨웠다"고 하더군요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화장실 타일 일부가 부풀어 올라서 사진과 같은 상태입니다.
오른쪽이 테이프 붙인곳이 들떠있고 왼쪽 3번째 타일에 자세히 보면 실금이 가 있습니다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임시로 테이프로 붙인 후 화장실 문을 잠궈놓았습니다.
아침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니 시설 관리인이 와서 보더니 윗집 누수로 인한 것은 아니고 추위나 년식이 있어서 떨어진것 같으니 자비로 수리하면 된답니다.
잘 아는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연락해서 타일 전문가를 추천 받아서 내일이나 방문, 견적을 받을 예정이나 부동산에 대략적으로 물어보니
대부분의 타일업체는 부분 수리는 안해주니 화장실 전체를 리모델링을 할 생각을 하라고 하더군요
화장실 리모델링은 대략 200만원 정도 하다더군요.
1997년 준공되서 아파트로 20년 이상 된 아파트로 전세로 살다 3년전에 얼떨결에 매입한 아파트라 중간에 전체 리모델링 시기를 놓쳐서
옛날 그대로 살다보니 전체 리모델링도 하기 어렵고 화장실 고치자니 참 거시기 합니다.
제가 수도 꼭지를 교체한다거나 변기 부속을 교체한다거나 결로 발생한 베란다 페인트,곰팡이 제거등 자잘한 것은 직접 수리합니다.
업체가 부분 수리를 못한다고 하면 타일 2~3칸정도만 떼어내고 자가 수리는 가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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