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입니다. 알려주세요~  
 글쓴이:바꾸고싶어요

, Hit : 4049		 



지속적인 이슈를 몰고 있기에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첫번째 질문은 블록체인이라는 방식이 거래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 남기고 이 정보의 양이 매우 많고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위 변조가 불가능하다라고 들었는데...불특정 다수라고 하는 것은 체굴기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일반 pc도 가능한건가요??



두번째 질문은 51%의 선의라는 의미가 51%의 정보를 참으로 보고 소수 정보를 거짓으로 간주하여 위변조를 막는 방법으로 알고 있

는데 양자 컴퓨터가 개발되어 컴퓨터의 단시간 정보 처리 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됐을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요?



마지막으로 위의 이야기의 연결 선상에서 중국과 같이 공산 국가에서 대량의 컴퓨터를 국가 단위로 운용하여 51%의 정보 조작을 

​할 가능 성은 전혀 없는 것인가요??



가치 있는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바꾸고싶어요
올바른 사람을 닮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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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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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0:54
 		1.채굴기과 일반 PC 둘다에 저장이 되죠......비트코인체인 사이즈가 40GB 정도 일겁니다.......

2.51%가 처리량을 의미하는거라서 양자컴퓨터 나온 초기에 누군가가 막대한 자금으로 기본 시스템 처리량을 압도 해버리면 가능은 한데 이득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중국 채굴업체들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하드포크라는 이름은 비트코인에서 파생되어 나온 코인을 꾸준히 만들고 있죠......
청동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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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1:05
 		블럭체인과 가상화폐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만

사견을 적자면 가상화페를 실제 가치를 부여하게된 동기는 소소(선의의 51%) 하였으나 그걸 현실재화를 원하는 극소수가 투기판을 만들게 된후 자본을 투입하여 블럭체인과 가상화페를 한몸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자신의 부로 만든후 블럭체인기술을 가상화페에 한정해서 발굴,채굴하고 계속 자신의 부의 축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럭체인 기술에 사용된 PC(로드) 보상이 거꾸로 가상화폐를 만들어 내는 기술로 변절시켜버린것이죠.
블럭체인과 가상화폐가 나쁜게 아니라 투기판으로 만든 거래소와 세력이 문제라고 봅니다.
로드에 의한 보상은 당연히 있어야 겠지만 거꾸로 변절이 되어 큰 자본에의해 대형화 공장형으로 변절이 된 순간 선의의51%는 없다고 봅니다.
51%를 가진 대주주가 회사를 맘대로 하는 꼴이죠.

어디까지는 방송을 보고 내린 제 사견입니다.
duble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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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1:21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저의 의견 입니다.

불특정 다수란,. 비트코인 지갑을 실행시켜(즉 노드를 생성) 정보를 저장하는 걸 말합니다. 지갑 동기화 라고 하는데,
비트코인을 다른사람(지갑주소)에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싱크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싱크라는게 비트코인 블럭체인 데이터를 흔히 말하는 토렌트 방식으로 다운받아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걸 말 합니다.
그 데이터 안에는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시점(이 최초의 블럭을 제네시스 블럭이라 하며, 사카모토인지 뭐시기인지 이미 죽은 사람이 임의의 코드로 생성하였으며)의 데이터부터 현재시간의 블럭까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위 변조란 이 블럭 데이터를 위 변조 하는 걸 말하는데,
블럭 하나안에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가에 대한 수많은 거래 데이터가 있고 이를 증명하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블럭들은 이전블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시값으로 다음블럭과 연결이 되어 무결성이 증명되도록 되어 있으며(그래서 체인이라 합니다) 블럭의 무결성을 증명하는 것 역시 해시값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해시값이란, 비트코인의 경우 SHA-256 기반의 해시함수(SHA256을 두번 해싱 함)의 결과값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해시란 어떤 값이 들어 갔을때 나오는 값은 있지만
그 나온값은 어떤값이 들어가야 나오는지를 역연산을 통해서 알 수는 없는걸 말 합니다. 그래서 이 해시 값을 기반으로 해시에 대한 입력값을 찾는아내야 하는데,. 찾을 방법이 없으니 무식하게 부루트포스(bruteforce - 무식하게 0부터 값을 순차적으로 때려 넣어서 원하는 값이 나올때까지 반복해서 찾아내는 법, 예로 예전 삐삐 나 전화기 암호를 찾을때 0부터 9999까지 하나씩 대입해보던)를 사용하게 됩니다.

검증용 해시값은 nonce라는 난이도 조절 값과 함께 투입되어 길이가 정해지고 00000000AAAAAAAA 등과 같이 목표하는 해시값이 생성됩니다. 결국은 이 값과 똑같거나 0의 갯수보다 더 많은 0이 일렬로 들어간 값을 먼저 찾아낸 순서로 1빠따에 찾은 채굴자가 본인이 찾은 해시값을 가지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싸인을 해서 비트코인 메인 네트워크에 전송하는 겁니다.

결국 해시파워를 많이 가진 사람(채굴기)가 아무래도 먼저 찾을 확률이 높겠죠?

그런데 현재의 블럭은 바로 이전 블럭의 해시값과 연산된 값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위변조란 거래정보를가진 블럭을 조작하는 걸 말하는데,. 이 한블럭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블럭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가 있는 블럭까지 모조리 데이터를 조작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럼 생각 해 보세요. 과거 제네시스 블럭이 만들어질 때에는 개인용 피씨로도 채굴이 되었으니 해시파워가 낮았습니다.
현재의 컴퓨터라면 몇분이면 뚤리겠죠. 그런데 거래 장부라는게 현재를 기준으로 하는거지 과거를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그 해시를 만들어낸 연산량이 우주의 별들을 다 합쳐도 모자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연산량의 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전 지구의 슈퍼컴퓨터를 일년간 돌려도 한 블럭 해독도 못할 지경일 겁니다.


그런데 그 한블럭이 생성되는 시간은 고작 10분 입니다. 10분 마다 한블럭씩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변조가 불가능 하다고 하는 겁니다.



두번째 질문은 ,
51%의 선의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참여하는 51% 의 해시파워만 있으면 된다는 말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단지 해시 파워 51% 만 있으면 다음 번 블럭부터 위 변조가 가능하다는 말 입니다. 그럼 위1번에 언급한 위변조가 불가능 하다는 말과 모순이 된다고 생각 하실 수 있으나, 그 말이 아닙니다. 위 변조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결코 이전 값들은 위 변조가 불가능 합니다.

또한 51% 해시 파워가 점거되어 다음번 블럭부터 위변조가 되었다고 의심이 되면 채굴자들이나 사용자들이 합심해서 떠나면 그만 입니다. 인기를 잃는다는 표현이 좋겠군요. 인기를 잃으면 끝나는 겁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역시 신뢰에 의해 지금까지 구동되고 있으며, 이 신뢰를 잃어 채굴자나 지갑사용자가 떠나면 그냥 51% 점거자들의 리그가 될 뿐입니다.

비트코인은 합의에 의한 네트워크 입니다.


또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어 위변조가 가능하다 해도 위의 말처럼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금방 알아챌 테니까요.

그리고 또한가지.,., 채굴자들은 뭐 가만히 앉아만 있는답니까? 같은 양자컴퓨터로 채굴하면 되지... 한비트라도 빠른 채굴기가 승리하겠죠.

마지막으로 , 중국에서 51% 의 정보를 조작한다면?

역시 위에 쓴 것처럼 될 것입니다. 그런 무모한 짓을 할리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투입된 해시로 보자면

채굴기값, 그동안 투입된 전기료,. 인건비,. 그 가치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 과연 그걸 한순간에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랫분들이...
Mithrandir
정보력: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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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1:24
 		1. 일단은 채굴기를 말하는게 맞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블럭체인에 참여하는 시스템에 저장됩니다. 따라서 블럭체인에 참여만 한다면 일반 피씨에도 저장/관리가 됩니다. 다만 블럭체인 시스템이 암호화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암호화 연산에 특화된 시스템이 좀 더 유리하고, 그래서 그런 기능에 특화된 비디오카드나 전용 기기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니까 채굴기라는 용어는 블럭체인에 참여하면 코인을 떨궈주니까 코인을 받는 입장에서 채굴기라는 용어를 쓰는거지 사실은 블럭체인에 필요한 암호화 리소스를 제공하는 일개 노드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피씨가 블럭체인에 참여하면 일반 피씨도 채굴기가 되는 셈입니다. 다만 성능이 엄청 떨어지니까 채굴 양이 얼마 안되는거죠.

2. 51%의 선의가 아니라 100%의 선의입니다. 다만 51%라는건 선의로 참여한 블럭체인 노드 중 어떤 악의에 의해서 일부 노드에 위변조가 발생했을 경우, 최소 51%만 정상적인 데이터라면 위변도 데이터를 날려버리고 정상 데이터로 복구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건 양자컴퓨터가 도입되더라도 해킹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양자컴퓨터가 의미있는건 (속도가 빠르다 느리다 문제가 아니라 양자컴퓨터의 구조 상) 암호화 처리에 아주아주아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걸로 예상합니다. 채굴기 1대가 100만원짜리 그래픽카드 10개 꽂아서 돌리는데, 이런 채굴기 몇십대 성능을 양자컴퓨터 한대가 훨씬 뛰어넘을거다라고 예상하는거죠. 블럭체인의 각 노드는 데이터가 암호화 돼 있고, 암호를 풀어야 위변조가 가능합니다. 그걸 다시 한방에 51%를 변조해야 하구요. 현재 일반적인 전산기기들은 암호를 푸는 것 자체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양자컴퓨터는 이 부분을 단축해 줄거라고 보는거죠. 그렇다고 해도 51%를 한방에 위변조해야 한다는 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3. 가능성 있습니다. 그 부분이 블럭체인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죠. 오늘 토론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들어가더군요. 심지어는 코인만 주면 무조건 선의가 발생한다는 믿음은 아주 어이가 없었습니다. 코인을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선의로 참여하지 않고, 코인만 주면 무조건 선의를 갖고 참여한다? 돈이 생긴다는 믿음만 있으면 코인도 받고 해킹도 합니다. 선의를 갖고 참여하지 않는 경우를 방어하기 위해 51%의 장벽이 있는건데, 완전 개소리를 하더군요.
dublebat
정보력:3790
친절도:20028
 
01-19 01:37
 		코인을 주는건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마이닝(채굴)에 성공한 채굴자에게 전기료나하라고 수수료를 주는겁니다. 어떻게 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하기 위한 연료를 주입한다고나 할까요?

비트코인 블럭체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굴자 들에게 보상을 해 줘야 하는데, 그들이 아무 댓가 없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미 그 규모가 너무 커져 버렸습니다.

블럭을 10분 마다 생성하기 위한 채굴기를 유지하는 전기료만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일각에서는 이 의미없는 레이스에

지구자원의 몇%를 발전하는데 쓴다는 웃픈 얘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현재까지 보안이 가장 강한 암호체계는 비트코인 블럭체인 입니다. 이 블럭체인을 잘 유지하고

잘 사용할 곳이 생겨 그 값어치를 할 수 있다면 그동안 투입된 자원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일부 암호학자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이유는 가뜩이나 입지가 좁은 환경에서 본인들의 밥그릇이 작아질까

염려되어 그러는 거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사실 얼마 되지도 않지만 말이죠.


뭐 그러거나 말거나.,. 폐쇄를 하거나 말거나 전 별 신경 안씁니다만...

jeong760
정보력:830
친절도:2709
 
01-19 03:09
 		51%는 해당 네트워크에 기여한 컴퓨팅 파워가 많은 참여자들을 해당 네트워크를 무너드리려는 시도는 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참여자라느 의미이고 작년에 우지한(ASIC 채굴기 회사, 채굴풀 소유)이 하드포킹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면서 8월 1일부더 비코와 비코케쉬로 나눠지게 된것이죠. 이게 처음으로 참여자들끼리의 합의가 깨진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비코의 총 발행량에서는 차이가 없기때문에 비코의 유한성을 훼손하거나 한것은 아니라고 보면됩니다.

3. 마지막은 중국이 아니더라도 네트워크의 전체 처리량의 51%이상만 독점하면 원하는 대로 블럭을 조작이 가능합니다만 시간과 들어가는 자원을 확보하는것이 힘들기때문에 안하는 것이지 가능하죠.
수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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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도:8187
 
01-19 10:20
 		양자컴퓨터 이야기만 말씀드리자면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그에 따른 비트코인도 양자컴퓨터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하겠죠
양자 컴퓨터도 엄청난 시간을 쏟아서 풀수 있게 말이죠...
한쪽에만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듯 합니다. ^^
달려라k3
정보력:11040
친절도:8029
 
01-19 10:30
 		복잡하기하고 힘들기도하고 돈벌기는 더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