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심심해서 애들이랑 솜사탕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내가 솜사탕 만들어줄께!







그게 가능해?





당연하지!!!















그렇게 씩씩하게 자신만만하게 시작했는데..

















원래는 이 참치캔을 솜사탕 받치는 걸로 쓸려고 했는데.. 막상 드릴로 뚫어보니 너무 힘든거예요.

아니 하나 뚫는것도 힘든데..이걸 어느세월에 다 뚫어...



포기..























그래서 멀쩡한 클라우드 맥주캔을 땃습니다.



(뜯은 맥주는 아직도 유리잔에들어 있는데, 밀봉되어 있으니 나중에 마셔도되겠죠?)











일단 절반을 가위로 잘라내고.. 아 잘 짤린다 이렇게 쉬운걸..





















구멍도 그냥 대충 뚫으니 뚤립니다. 그리고 컴퓨터 팬에 철사로 고정합니다. 균형을 잘 맞춰서...

























일단.. 다만들어지면.... 아까 참치캔에 설탕을 넣고 가스레인지에 녹입니다.

여기서 너무 많이 녹이면 안되요... 조금씩 해서 녹여야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녹이는데 시간이 걸리고.. 시간이 걸린만큼

설탕이 가열하면 쓴맛이 납니다. 단맛은 하나도 안나구요.. 참고하셔욤





























자 이제 팬에 올려 놓은 .. 구멍난 클라우드 통에... 가열한 설탕물을 붇습니다.

그순간.. 작은 구멍으로 설탕물이 튀어 나가면서 순간적으로 굳어서 솜사탕이 만들어집니다.

저 보면.. 아래에 잔뜩 만들어진 솜사탕이 보이죠?

그리고 ... 통 주변에 까만색 설탕 굳은것도 보이시죠?













와 신기하다~~~~~~~~~~~~~~~~~~~~~~ 











까만건.... 한마디로 못 먹습니다. 너무 써요~~~~~~~~~~~~~~~~~~~~~







애들아 맛이 어때?









에 퉤퉤퉤~~~~~~~~~~~~~

아빠 솜사탕이 왜 이렇게 맛 없어?









네.. 우리는 그렇게 ... 밀폐용기 하나랑.... 참치캔과 클라우드와 방열 팬을 버렸네요.....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