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교가 없고 특정종교에 대한 편견도 없습니다.
굳이 친숙한 종교가 있다면 불교에 가까운거 같구요.
점도 가끔보고 사주팔자나 풍수지리 철학관도 가끔 찾는거 보면(3년에 한번정도?)
불교도 아니고 그냥 토속종교에 가까운거 같기도 하네요.
손위 동서가 있는데 이친구가 저보다 한살 아랩니다.
벌써 관계맺은지도 이십년이 흘러가네요.
사람 참좋습니다. 동서끼리는 왠만하면 사이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친구는 사람도 좋고 인심도 후덕하고..
암튼 흠잡을데 없는 친구죠.
애들도 셋이나 있는데 다들 반듯하게 잘키웠구요.
그런데 가끔 이해안가는 행동을 하네요.
얼마전에도 장모님 모시고 처가식구들과 같이 지리산 화엄사를 같이 갔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유명사찰들을 방문하는 목적은 종교보다는
문화재 탐방같은 이유일겁니다.
저도 그럿구요.
동서 종교가 기독교인데 열심히 다닌다고는 생각했지만
사찰입구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치네요.헐..
다른 탐방객도 많았고 주면에 스님도 있어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걸 따라서 처형도 할렐루야를 조그맣게 외칩니다.
물어보니 이런데 들어갈때는 미신이 달라붙지 않게 할렐루야를 크게
외친다고 하더군요.
그럴거면 아예오지를 말던지.
암튼 이해가 안갔습니다.
사람좋은거하고 종교는 엄연히 다른문제 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앞에서 종교를 입에 담은적은 없습니다만
이번일을 계기로 그럴일은 더욱 없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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