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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급한 서류 출력하려고 PC방을 갔는데 번잡스러워 출력은 안 한다고 해서 급 실망을 했어요. 그런 내 얼굴을 간파했던지, 근래에 생긴 PC방은 될 거라고 그러더군요. 급하니 사무실에 다시 갈 수 없어 대로변을 중심으로 걷다보니 제법 깨끗한 간판이 보이길래 들어갔네요. 그런데 놀랬어요. 규모도 상당하고, 모니터도 생각 이상으로 컸고, 계산대 부분이 아주 넓었고 거기에 조리 시설까지 있더군요. 다행히 출력이 가능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네요. ... 좌우 곁눈질하다가 흠찟한 것이 게임 화질이 어쩌면 그렇게 선명한지요... 본체도 모니터 윗 부분 선반에 올려놓았는데 모든 PC들이 그렇게 거치를 하다보니 전체의 모습이 그것만으로 하나의 작품같아 보이더군요. 상당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서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한 업무를 보는 저로서는 그래픽카드의 위용에 놀란 것이지요. 제 주위에는 제가 모르는 세계가 또 하나 있었던 거였네요. 다시 방문해 보고 싶지만 게임을 안 해본지가 오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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