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이 가족 해외여행 가자고 했더니 하는 말  
 글쓴이: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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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첫째는 중학교 1학년이죠.





첫째딸이 중2가 되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가족회의 비스무레하게 모여서 의견을 듣는데





큰딸은 어디든 가려고 하는데



작은딸은 자기는 안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처음엔 돈들어서 싫다라고 하고





이상해서 다시 물어봤더니



비행기 타는 것이 싫다고 하더군요.





혹시 싶어 또 물어보니



멀리 이동하는게 싫다고 하고...









아무리 들어도 이유가 수상쩍어서 더 물어봤더니



본심을 이야기하더군요.





가족들하고 가는 여행은 재미가 없답니다.



친구들하고 가고 싶다네요.







저랑 같이 여행가면 아내와 제가 싸우고





저 빼고 애들과 아내가 여행가면 아내와 큰딸이 싸우고





맨날 싸우는 것만 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지가하고 싶은 것보다는 언니나 아빠 엄마가 하고 싶은 것을  해서 인지



가족 여행이 싫다고 하네요.







아무튼 좀 충격이었습니다.



가족들이 깊이 반성을 하고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3명 찬성에 1명 반대이므로 



다음주에 베트남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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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아
쉿! 오늘은 또 무엇을?

금속 파손분석, 도금, 표면처리, 신뢰성, 6시그마 잡다하게 하고 있는 금속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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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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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36
 		둘째가 비장의 패를 깠지만 졌군요^^
바꾸자핸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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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37
 		허심탄회한 대화와 함께 정말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둘째 따님분께서

"아빠~ 다음에 또가요~~~ "를 외칠 수 있도록^^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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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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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44
 		둘째 : 민주주의를 가장한 사실상 적폐 시스템인 다수결에 굴복할 수 밖에 없다니... 크흡 ㅠㅠ.
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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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44
 		가이드에 짐꾼에 찍사에 개그맨 뺨치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시면 다음에 또 가자고 할겁니다.
불평 한마디 없이 미션 수행하셔야 합니다.
아.. 사전에 차질없이 꼼꼼하게 계획 세워서 일정에 큰 구멍이 생겨도 안되구요..^^
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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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45
 		여행후기로 부럽게해서 다음번엔 같이 가자고 조를지언정....

가고 싶은 사람만 가는게 제일 좋긴할겁니다..
에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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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45
 		모바일-
일본 가신다면서요??
맨날 뻥...즈질...
선준선우준우지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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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54
 		미리미리 가본적이 있는 저는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중1이나 중2만 되어도 바뻐지죠... ㅜㅜ
준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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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09:56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수결도 안 먹힐 때가 참 난감하거든요 ^^
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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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05
 		아이마다 다르니 일반화는 절대 안되고..

제가 우리 아이들과 다니면서 깨달은 것인데..

어른들은 차창밖 풍경을 보지만... 아이들은 관심없더군요..

스마트폰 들여다 보고 있어서 경치보라고하면 그때부터 어른과 아이의 갈등이 시작..

그냥 여행에서나마 싸우지 않고 즐기려면 아이에게 기대 안하는게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나오면 관심갖겠죠..

아이들과 여행하면서 결국은 어른 위주로 계획을 잡고 어른들의 보폭과 행동양식에 아이들을 맞추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 나이에 좋아하겠거니 생각하는 것은 오산...

그리고...


유치원 때 정도만 되어도 나중에 커서 사진 인증해줘도 갸덜의 기억에서는 별 감흥없는 것들이 태반이더군요..


나중에 충분히 커서 자신들이 계획하고 다니는 여행에서 많은 감명을 받더란...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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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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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06
 		깊이 반성을 하시지 않은 것 같은데요.
토니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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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09
 		여행은 참 좋지요,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가족도 새 해 첫날 부터 5일간 일본 오사카로 여행갑니다.
종종 가는 곳이기에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다니라고 하고 저희 부부는 장모님 모시고 온천 찾아다닐까 생각 중입니다.
**^_^**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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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11
 		낼모래 고1 올라가는 아들, 고3올라가는 딸 데리고 앙코르와트 보러 갑니다.
전 개인적으로 괌이나 사이판을 가서 푹 쉬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구경하는게 좋다해서..
가족 모두 다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가서도 최대한 맞춰 주려 생각합니다.
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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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28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다음엔 먼저 가자고 외치도록...
소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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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34
 		싸우지 않으면 다음엔 좋아할겁니다.
날나리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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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35
 		모바일-
길거리 쌀국수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제가 먹어본 쌀국수중에 젤 맛있더라는 ..
거기다 엄청나게 싸기까지

7시쯤 나가면 좌판에 있는 쌀국수 좌판
거기서 먹어야 진정한 베트남쌀국수 입니다.
윤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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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45
 		아이가 가족이 같이 가는 여행을 싫어할 때는 이유가 있을거구요.
저도 와이프와 종종 다투고는 하는데요.
최소한 외식을 한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할 때는 절대로 와이프와 의견충돌 같은거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최대한 맞추는 거죠.
와이프와 딸이 여행 스케쥴 잡고, 숙박지 잡고 하면 저는 군소리않고 무조건 따라가 줍니다.
기껏 재미있게 놀려고 나갔는데 언성 높이고 그러면 안좋잖아요.
제가 무조건 두 여인네 의견에 맞춰주려고 노력합니다...
지니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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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0:59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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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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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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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1:27
 		모바일-
와이프와 다툴수 있다니 그런게 실제로 가능한거였군요....
견지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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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1:52
 		가축적인 분위기가 맨날 싸우는것이라고 느껴집니다 흠~
주원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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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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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여볼래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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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2:33
 		초딩과 중딩 딸아이를 둔 아빠로서 공감되네요
아이들은 자연경관 경치등에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제딸아이기준)
번화가의 맛집이나 쇼핑몰 상점가에서의 쇼핑 그리고 놀이동산등을 훨씬더 좋아라합니다
렌트로 여기저기 다녀봤을때 느낀점입니다
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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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2:35
 		수능 끝난 아들놈은 친구들괴 일본 간다고 알아서 다 예약해버림..ㅠㅠ
즤들끼리..ㅠㅠ
ain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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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2:48
 		음.... 이런 애기는 없네요...

이런거 할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게 자신의 어린시절은 어땠나 입니다...

저또한 어렸을때.. 국딩때... 음... 머 기억은 흐릿 흐릿 한데...
와~~~~~~ 하고 다녔던 기억이 없어요...


그땐 아빠가 음... 회사에서 마련해준 해수욕장 캠핑장을 가는게 거의 기억에 있고..
나머진 산에 올라다닌기억...


위에서 언급들 하셨는데...
중요한건 어른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행동하면 아이들은 싫어합니다. ^^;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음.. 일단 우리집 딸램들 처럼 아직 미취학 아동들은 어딜가든 나가는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머리가 깨이고 친구들하고 섞이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어른들의 시각을 따라가기가 싫어지기 시작하잖아요...

음... 결론은 아이들이 가고 싶어할때 가야하고..
가려할땐 아이들이 원하는것을 요소 요소 넣어줘야 한다는겁니다.

더군다나... 부모의 싸움은 절대 가기 싫은 요소가 됩니다.
아이들은 풍경을 안본다...

맞습니다. 저또한 어릴때 주변을 보고 느낀 기억은 없습니다.
나이 먹고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보기 시작했죠...

그또래에 좋아하는것들이 있죠... 그걸 깜짝이든 아니면 미리 계획해서든... 이뤄주는게 서로 윈윈하는 방법일겁니다.

내가 이거 하자 했으니 너도 이거 같이하자던가...

무념 무상 풍광이 이쁘지 않냐... 이런건 그걸 느낀다고 판단할때 그때 보여주면 됩니다.. ^^



돌아보면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딘가를 가고 싶어하는데...
자식들은 참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놀이동산 이런덴 부모들이 싫어하고

야외 그냥 쉬는곳 이런덴 아이들이 싫어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심있어하는 아이템이 존재하는 쉴수잇는곳... 그게 가족이 좋아하는 아이템이겟죠??? ^^;
인스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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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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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zza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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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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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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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08
 		중학생만되도 애들이 학교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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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18
 		모바일-
초4년인 우리애는 안 그럴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가족 여행 잘 따라 다니겠지 생각중인데 걱정이 살짝 되네요
선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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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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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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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3:36
 		저저번주에 다낭 잘 다녀왔습니다... grab이라는 앱 미리 설치해서 인증까지 받아가세요... 신세계더군요...
우버랑 비슷한건데... 목적지 출발지 설정하면 최저가 택시 선택하면 있는곳 까지 와서... 딱 그 비용만 주면 되니... 말 안통해도 흥정할거 없고 좋더군요...
추천:에로과장
존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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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4:44
 		우리도 둘째가 한시간 이상 차타고 가는 곳은 싫어... 이 드립을...

제주도 한번 가보더니 비행기는 많이 타고싶다고 하는 건 함은정...
도깨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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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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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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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5:51
 		얘들이 어렸을때 이야기를 자주 나눠야 해야 겠네요;;
k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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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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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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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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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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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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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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