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입니다^^;;;;신랑아이디로 글 남겨봅니다. 

제가 어학원 문의드릴때 많은분들도 같이 문의드렸던것같아 저의 리얼후기 남겨봅니다. 

약간의 오차는 있습니다. 

제가 자주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 남긴 글을 복사해와서 다시 고친부분이 있어서요~~~ 이해부탁드립니다. 

현재 필리핀 세부에 가족연수 온지 4일째되는 날입니다.

엄마도 3시반까지(1:1 4시간/가족그룹수업2시간)있지만 여자의 날이 되어서 못가고 있습니다.~~ 필리핀 가족연수 생각중이신분들 참고하시라고 한주 한주 후기를 올려보려고합니다.

일단 저는 초4&초2 아들 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왔습니다.

초4아들은 부끄러움은 엄마의 몫이다고 할만큼 주위시선의식하지 않는 성향의 아들이고

초2 둘째는 본인입으로 자신은 shy guy라고 합니다. ^^;;;;

초4아들의 영어는 전형적인 한국식수업으로 다져진 영어이고 영유나오지 않은 아이입니다.

(7세 후반기slp오후반/초1 키다리영어/초2 미국교과서로 하는 영어학원/초3-2부터 청담어학원 현재까지 다니고 있답니다.)

초2아들은 6세부터 영유나와서 지금까지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초4아들의 체력은 진짜 짱입니다. 아침부터 밤(10시정도)까지 놀아도 다음날 아침 7시30분 전후로 일어나서 구몬합니다^^;;; 그리고 오래 한가지에 잘 집중하는편입니다. 본인이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아무리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도 세시간 끄떡없이 앉아있습니다--성향인것같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초2아들은 초4아들의 비해서는 약합니다. 하지만 다른집의 아이들과 비교했을때는 체력이 좋은편입니다. 귀가 당나귀귀보다 더 크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모든일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오래앉아있기가 힘듭니다. 영유출신의 아이성향이라고 하기엔 아닌아이들이 더 많으므로 ㅠㅠ

초4아들의 음식스타일은 무조건 한식입니다. 밥힘인듯해요....

초2아들의 음식스타일은 첫째에 비해 조금 짧습니다.

저는 예민한편입니다. 오감이 모두 예민한 편입니다. 특히 소리,냄새부분에 있어서는ㅠㅠ

그리고 음식도 가리는것도 많은편이고 비위가 좋은편도 아닙니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나열한 이유는 모든 이야기는 저와 저의 아들들의 이야기이지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건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필리핀 가족연수는 처음부터 필리핀이였던것은 아니고 캐나다석달생각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다시 검색, 하지만 모르는 사람과 현금을 통장으로 입금한다는것이 너무 큰돈이여서(숙소를 한국분을 통해 구하려다보니) 다시 어학원으로 검색....... 그러다 필리핀 마닐라로 검색중.....거의 마닐라로 결정하려던 찰라~~~~

신랑의 오랜 온라인 카페의 회원분 한 분께서 세부에 어학원을 오픈하셨다는 글을 보고 문의만 해보자라고 한 것이 세부에 이렇게 와 있습니다. (원장님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이지만 온라인카페에 오래 같이 있었다는것만으로도 조금 안심이 된다는 신랑의 말 ㅠㅠ정말 속는셈치고 온것이지만^^)

가장 큰 메리트는 화상영어였습니다.

출국전 한달 화상영어 25분씩 매일or 월수금50분씩(?)

수업1:1(4시간)+가족그룹수업(2시간)+아이들만 선택수업(피아노,중국어,영어문법,수학중)

세끼식사제공+방청소+세탁까지~~~~~

화상영어까지 해서 다른 필리핀어학원들과 비슷한 가격이니....오기전에는 느끼지 못한 부분이였는데 오고나서 보니 이 화상영어의 중요성을 알겠더라구요~~~

출국전 한달  화상영어로 미리 아이들의 영어레벨을 어느정도 파악해서 선생님과 적응하느라 걸리는 시간 없이 3일째 지나가고 있습니다.

숙소

저희는 원장님 내외분의 집에서 지냅니다. 

음식은 필리핀 메이드분이 만드시는데 손맛이 있으신편이에요~~ 저도 음식 한 까탈하는데 맛나게 잘해주십니다. 사모님께서 김치를 담그셨다는데 맛있더라구요~~~

제가 하는 음식들이 아니라서 더 맛있는건지도^^*



오늘 저녁은 오삼불고기였어요~~ 저희 아들이 낙지를 좋아한다고했더니 사모님이 그렇게 해주신것같아요^^ 저희 둘째  두그릇 클리어했습니다~~~

메이드분들이 계시는데 청소도 나름 잘해주시고---요건 정말 지극히 성향이기때문에 친절하세요~~~

아이들이 저녁에 수영하고 싶다고 하니까 수영장 청소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더라구요~~~

아직까지 적응 안되는점.... 닭이 참 잠이 없습니다. 새벽3시 전후부터 울어댑니다. 한녀석이 울면 이동네 모든닭이 모두 울어댑니다ㅠㅠ 덩달아 개들도 짖어댑니다. ㅠㅠ

이 숙소만 그러는건지 다른곳도 마찬가지인지는 필리핀이라는곳, 세부라는곳을 처음와본 저로써는 모르겠습니다.

한방에 파우더룸과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큰침대하나와 작은침대 이렇게 해서 저희 3명 생활하고 있습니다.

책상도 2개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공부할수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테라스에서 한다는.... ㅠㅠ

이상하게 한국에서도 거실에서 저와 하던 버릇이 있어서 그러는지 여기서도 테라스에 앉아서 합니다... 저는 좋습니다... ^^

숙소가 산속입니다^^ ㅋㅋㅋ 마리아 루이사 빌리지라고 공기좋고 전망 정말 좋습니다. 하늘도 잘 보이구요~~~mall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답답하실수도 있겠지만 저흰 만족한답니다^^ 밤하늘에 별도 볼수있어서 좋고^^(한국과 달리 어두우니 잘보일꺼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오늘까지도 구름이 많아 별을 잘 못보고 있어요~~~)밤에 저희끼리 나갈 시간도 없구요~~~원래 한국에서도 밤에 나갈일이 별로 없는 저희라서 이곳의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어학원에서 돌아오면 저녁먹고 잠시 게임하고 놀고 숙제하면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어학원과 선생님들

이 숙소를 쭈욱 따라 차타고 내려가면 빌리지 입구가 나오고 그 앞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쭈욱 내려가는길이 차로 5분거리라는.... 그만큼 빌리지가 하나의 산을 둘러싸고 있는듯해요~~~(이 숙소의 위치가 전체 빌리지의 1/5도 안되는 거리라고 하니까요~~~)

1:1수업하는곳은 정말 선생님과 제가 앉으면 꽉 찹니다.~~~~ (제가 뚱뚱한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ㅠㅠ)

가족그룹수업하는곳은 넓은 곳에서 같이 모여서 하는데...... only 시설적인 부분은 동남아 느낌입니다^^ 예전에 원장님께서 올리신 사진과 똑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굉장히 친절하시고 아이들에게 잘해주십니다. 여기에서 잘해준다의 의미는 아이들이 이야기할때 아이들에게 눈을 맞추시고 잘 들어주십니다. 수업진도를 위해서 말을 끊는다거나 그런것이 없고 기다려주신다는것....... 선생님들과의 수업에 대해서는 저보다 잘하시는분이니 믿고 맡기는것이니 그분들을 평가하는건 어려울것같습니다. 필리핀에서 미국에서와 같은 억양을 찾으신다면 ㅠㅠ지만..... 이분들도 굉장히 클리어하시고 좋습니다. 

점심은 숙소에 와서 먹고 가요~~~오늘 점심은 김밥과 떡볶이 였답니다^^ 선생님들과 같이 오셔서 먹고 갔어요~~~

그렇게 가족그룹수업까지 하고 나면 월수금은 피아노 화목은 영어문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를 너무 좋아라해서 한곡정도씩은 완곡해갈수있지않을까싶어서요~~

문법을 끝내고 가고 싶었지만 큰아드님께서 넘 피아노를 사랑하셔서(그렇다고 아주 잘치지 않습니다. 꾸준히 한국에서도 학원을 다녔었습니다)

긴글 읽으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어떻게 준비해오느냐 어떻게 하고 가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듯해요~~ 저희아들들의 성향으로 봤을때는 물론 석달정도 있으면 환상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한달만으로도 많이 늘어갈것같은 예감이 든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숙소에 돌아와서 저의 얼굴을 보러 오지도 않고 위에서 선생님들과  떠들고 있더라구요~~~ ㅠㅠ

둘째의 이야기가 더 기가 찹니다.

저 한국돌아가도 되니까 비행기표만 주고 가면 자기들 지내다가 돌아온다고ㅜㅜ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