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모 병원에 프로그램을 하나 제작해 주게 되었는데요. 

사용하는 DB는 오라클입니다. 

그런데 사실 단순하게 DB 커넥트해서 읽고 쓰고 하는 거 외에 

제가 DB 서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MS SQL은 그냥 서버 생성하고 테이블 만들고 기타등등 필요한 최소한의 동작은 

어찌어찌 해볼 정도 됩니다만 

오라클은 정녕 오알못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요.

MS SQL이랑 얼마나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A 서버에서 정보를 읽어 처리하고

B 서버에 저장하고 저장된 기록을 조회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입니다. 

기존에는 A 서버에서 읽어와 처리만 하면 됐는데 

이번에 B 서버에 저장하는 과정이 추가된 거지요. 



다른 곳에서 오라클 DB에 Insert 할 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곳은 insert 할 때 테이블을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나옵니다. 

하지만 또 Select는 잘 됩니다.



얼핏 DB 담당자라는 분이 마지막에 커밋을 해야 한다는 얘길 하더군요. 

좀 찾아보니 트랜잭션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커밋이라는 개념은 살짝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오류가 난 이유도 BeginTrans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Insert를 시도해서 그런 걸까요?

BeginTrans를 하지 않고 Insert를 할 경우 테이블을 찾을 수 없다는 오류가 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과정이 없었는데 유독 이 병원에서만 그렇다는 건

DB 구성에서 반드시 트랜잭션을 이용하도록 제한이 된 거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건가요?



뭐 예상되는 거라도 어느 정도 있어야 상대 담당자한테 요청이라도 해 볼텐데

무작정 안 되는 거 왜 안 되는지 모르는데 그냥 고쳐주세요~ 할 수도 없고..... 

잘 모르면서 잘 아는 척 일하기가 쉽지 않네요.... 흐..... 





----- 일단 여기까지 답변 감사합니다 -----



생각해보니 하나 빼먹은 게 있어서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오라클의 버전은 확인 못했구요. 다만 클라이언트는 10g 였습니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SQL Plus 라는 간단한 터미널 같은 게 설치되더라구요. 

그걸로 접속했을 때는 일단 접속은 됩니다.



그리고 Insert 쿼리를 날리면 실행이 되는 걸로 나옵니다. 

그렇게 Insert 된 내용을 Select 해보면 내용이 보이구요.

그러나 이 상태에서 제가 만든 프로그램에서는 아무것도 조회가 안됩니다. 



또 이 상태에서 SQL Plus를 종료한 다음

(즉, 커밋을 명령을 실행하지 않은 채로... 그땐 몰랐으니까요...^^)

다시 실행해 보면 조금 전에 입력했던 내용이 없는 걸로 나옵니다. 

Select시 조회된 레코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식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커밋을 하기 전에는 어딘가에 버퍼링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실제 DB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회원님들 답변으로 봐서는 제가 생각했던 가능성은 좀 낮을 것 같네요.

아.... 으...... 후.......

내일 담당자에게 권한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