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 바람 쐬러 가자고 애엄마가 어머니께 말을 꺼내네요. 왠일로 어머니는 흔쾌히 그러자고 하시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집에 있는 소가 걱정되어 못 나섭니다.
아쉽지만 어머니와 함께 떠난 문경새재 당일 치기 여행 ... 다행히 구름 사이 하늘은 파랗고 사과 나무에 사과는 빨갛게 익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그래도 지난번 방문시 어머니가 우울증이 오는듯 보였는데 디스크 때문에 잘 걷지 못하셔도 이번 기회에 기분이 좋아 보여 다행 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이 놀러다닌거에 비하면 참 별거 없는 여행인데 좋아 하시는거 보면 미안하고 안타 깝네요. 매일 티격태격 싸우시면서도 같이 못온 아버지를 아쉬워도 하시고 ....
뭐 다들 이렇게 사시겠지만, 특히나 돌아가신 장인 첫 기일도 다가오고 요즘 뭔가 좀 기분이 이상하네요.
오랜만에 투피에 와서 이런저런 넋두리 하고 있네요.
회원님들 추석 연휴 잘보내세요 ^^
추천:Pixel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진임
추천:아놔봐
추천:웅이~(º㉦º)
추천:그러려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호접지몽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기로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사랑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