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리셨던 분께서 제작 홈피를 안 올리셔서 찾아다니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readme 파일을 여니까 바로 주소가 나와있더군요 ㅠㅠ
바뀐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2.01.2006> + Added 'verysimple' 286 core by Boris Letocha (! Great !).
+ 360x240 mode support (Fixes Battle Isle, Settlers).
+ Direct GAPI output option. (set directgapi=true in [sdl] section).
12.12.2005> CVS sync. iPAQ scancodes workarounds.
28.09.2005> Force onscreen keyboard mode added. Lefthand screen rotation added.
15.08.2005> CVS sync.
22.07.2005> CVS sync.
19.07.2005> Made smart update an option. Set cellupdate value in dosbox.conf to disable.
13.07.2005> Synced with CVS. Added patches from Yury Sidorov
11.07.2005> GFX output optimizations
07.07.2005> + More speed. Speed at least can be compared to 0.61
05.07.2005> + Some speed improovements. You'll feel'em ;)
07.06.2005> initial build
가장 좋아진 것은 예전엔 640*480 게임을 실행하면 키보드가 숨어버려서 찾을 길이
없었는데 이제는 iTask 버튼을 누르면 강제로 키보드를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고수 분들께선 이미 다 아실 거 같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 사항을 좀 올려볼게요.
저는 iPAQ 4150 유저입니다.
dosbox.conf 파일을 메모장 등의 편집기로 여셔서 환경 설정을 적절히 해주셔야 합니다.
다른 건 건드릴 필요가 그닥 없고요 다음 네 가지 사항들만 좀 바꿔 주시면 됩니다.
먼저 [dosbox] 카테고리에 있는 memsize 항목입니다.
도스박스가 사용할 메모리의 양을 지정해 주는 항목인데, 당연히 많을 수록 좋겠죠.
다만, 너무 많이 지정해버리면 실행되지 않고 튕깁니다. 저는 최고로 지정되는 수치가
11 이었습니다.
memsize=11
다음 [autoexec]의 항목들입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스박스는 특정 디렉토리를
드라이브로 인식시켜서 사용합니다. 그러자면 mount 명령을 이용해야 하는데, 매번 도스
박스를 실행할 때 마다 조그만 키보드를 탭해가며 긴 명령어를 쓰는건 불편하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 도스박스가 실행되자마다 자동으로 입력될 명령어를 적어넣어 편리를 도모합니다.
게임이 여러개가 있다면 각각 드라이브로 지정해 주는 것이 편리하겠죠.
아래 사항은 제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PDA에 맞추어 설정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autoexec]
# Lines in this section will be run at startup.
mount c 'storage cardgamesfd2'
mount d 'storage cardgamesasto'
mount e 'storage cardgamesys2special'
e:
마지막으로, [cpu] 카테고리의 cycle 항목과 [render] 카테고리의 frameskip 항목입니다.
frameskip을 많이 하면 그만큼 실행 속도는 빨라지지만 또 그만큼 게임 화면은 많이
끊기겠지요. cycle 수도 적절히 조절하면 되지만, 2000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두 항목은 도스박스 실행 상태에서도 바꿔줄 수 있지만, 매번 조절하는
것은 불편하기 때문에 디폴트 값으로 여기에서 지정해 주는 겁니다. 제 경우에는
frameskip 값은 3 정도, cycle은 1400 정도가 적당한 듯 싶습니다.
[render]
frameskip=3
[cpu]
cycles=1400
되도록이면 CPU 오버클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계속 오버클럭을 하고
있으면 배터리도 빨리 떨어지고 기계에도 무리가 가니까, 도스박스로 고전게임을
즐기실 때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XCPUScalar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스박스를 실행하시면 오른손잡이용 랜드스케이프 방향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캘린더 버튼은 esc, 일정표 버튼은 space, 액션 버튼은 enter/마우스왼쪽클릭
우편함 버튼은 ctrl/마우스우측클릭, iTask 버튼은 키보드 강제소환/alt,
녹음 버튼은 도스박스 강제종료 입니다. 방향키는 물론 방향키 역할을 하죠.
다만,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버튼 설정이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유저가 직접
매핑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위와
같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실행하셨다면 모든 버튼을 일일이 눌러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실행해본 도스 게임 중에서 가장 할만 한 것은 용의기사2,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이스2스페셜 입니다. CPU 오버클럭 530까지 된 상태에서 즐기면 옛날 PC에서 돌아가는
것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 수가 늘어나면 진행이 조금
느려지는 정도입니다.
삼국지 영걸전과 대항해시대2, 그리고 동급생1도 무난히 실행됩니다만, 문제가 있다면
동급생과 영걸전은 글자가 너무 작아서 해독이 불편하다는 점, 대항해시대는 캐릭터가
이동할 때마다 화면이 흔들린 다는 점 (어스토니시아도 그랬지만, 그것은 PDA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였습니다. www.aiozone.com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설치하니
아무런문제가 없더군요.) 입니다.
그나마 동급생은 글자가 작아도 읽을 수는 있는데, 영걸전은 읽기도 힘들어서 관뒀습니다.
창세기전1은 사운드까지 들려주며 상쾌하게 오프닝이 열렸지만 이후 게임 화면으로 돌입하지
못하고 튕기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크세라핌은 화면이 꺼져버렸고, 아마란스 3는 다 잘 되는데 (캐릭터 상태화면과 진행화면
테두리, 메뉴 다 잘 나옵니다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게임 진행 화면이 표시가 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삼국지 와룡전도 어찌된 일인지 오프닝 후 다운. 영웅전설 3는 실행이 안되더군요.
요지는, 표현되는 글씨체가 큼직큼직하고 1996년 혹은 95년 이전 발매작이어야 비교적 잘
실행되는 것 같습니다.
PDA로 도스명작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지하철타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더군요 :)
참, 이건 다른 이야기이지만요, 혹시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오리지널 플레이
해 보신 분 계시면 닷갈프 산 동굴에서 길찾는 법좀 알려주실래요 ^^;;
로이드랑 일레느랑 핫타이크만 들어갈 수 있는 동굴입니다. 길을 못찾아서
접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한가지, 용기전승1 (윈도우 용 플러스 말고 도스 실행가능한 버전요)
있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좀 주셨으면 합니다. 이거 찾아 헤메고 다녔지만
있는 곳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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