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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8000과 같은 기기를 기다린 것은 2002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화말고는 아무것도 안되는 (요금의 압박은 안되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제 폰과 흑백이고 저해상도라 만화보기도 힘든 제 셀빅NX를 원망하면서요... 전 부지런하지는 못하고 가방들고다니는걸 싫어해서 셀빅을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끔씩 정말 아쉬운 경우가 발생 하더군요... 셀빅도 잘 썼지만 대중교통에서는 피곤하면 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잠도 잘 안오고 자는것 같지도 않고요) 움직이는 차에선 스타일러스 입력하기가 왜그리 어려운지... 그래서 멀티미디어기기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던 참에 (2003년에만해도 가격의 압박이...) 2003년 10월에 8000이라는 기계가 곧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PDA들을 패스한 이유는 휴대폰/셀빅 가지고 다니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제가 좀 무신경주의라서...하지만 1940은 구입직전까지 갔었다는....) 그러다가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인데 까페가 생겼더군요...(투피에서 알았습니다) 거기서 공구를 한다길래...참여해보려고 했는데 조건이 너무 불확실한게 많더군요 (메모리) 그리고 때마침 다x 공구 사기사건도 있던 참이라 '공구 역사가 한번도 없는' 곳에서 참여할 정도로 능동적은 아닌 지라 패스했습니다. 통신사 할부 안되는것도 웬지 찜찜했구요. (총알은 완비된 상태...) 투피의 조건이 기대대기도 하구요. 그러던 중 투피에서 공구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조건은 어떤면에선 까페보다 못할수도 있지만 사은품이 없었더라면 안사고 불편했을 내용들 (특히 파워레디) 이 포함되어 있고, 앞으로 더 이상의 조건은 없을 것 같아 (일단 KTF나 LGT는 제쳐 두고요, MITS가격 안내려가는것도 보고) 쓰던번호 버리고 신규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전 마일리지나 보너스점수는 그달그달 휴대폰 요금으로 다 내버린다는...) 그러던 중 어제 확정 발표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학교 나와야되거든요) 그리고 휴대폰 알람에 3개의 공구시각을 전부 등록해 두고 학교에 왔습니다. 학교에 오니 10시 30분 쯤 되었더군요. 그래서 자게랑 공구게시판이 느려지는걸 보면서 긴장 많이했습니다. 꼭 스타할때처럼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 초기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손떨림) 공동구매 초기화면에 안나오더군요 (하드웨어를 눌러야 나올지 몰랐습니다..)... 이때부터 머리를 핑핑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서버 시간 확인을 위해 리플도 한 번 달아보고.. 그러던중 옆에 검색창이 눈에 밟히길래 검색을 해보니 사전신청 본신청 다 나오더군요 (허무...) 그래서 본신청을 누르고 보니... 빙고! 본신청이 보였습니다. 근런데 아무리 눈씻고 찾아보아도 신청하기 버튼이 안보이더군요...(공구는 처음) 그래서 '시각이 되어야 열리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새로고침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신청하기' 가 생기더군요...하지만 시각은 아직 2~3분전... 순간적으로 '괜히 먼저 신청했다가 반칙이라고 취소당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 서버시간과 원자시계의 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지나가더군요...(저는 원자시계랑 맞춰놉니다) 역시나 새로고침을 해보니 신청자 분들이 주욱~ 그래서 신청하고...해피콜을 기다렸는데 팩스랑 입금이랑 하고 개통되어야 해피콜을 주는 거라더군요 그리고 팩스랑 입금이랑 하고 해피콜 기다리다가 불안해서 전화드리니 내일도 직접수령 가능하다고 하셔서 (오늘이군요) 수령하러 갈겁니다. 지금 계획은 1. 기본어플로만 일단 며칠 사용하기 2. WMV코덱으로된 avi가 WMP에서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3.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 한지 확인 4. estation신청해서 앞자리까지 맘에드는 번호로 바꾸기 이런것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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