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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팔천이 처음 나왔을때 친구 대신 용산 나가서 팔천이를 구입해본 이후.... 투데이스피피시는 저의 집이었으며 동시에 마누라의 '적'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지름신이 찾아온 것이지요.... 조나다, ipaq3630, palm vx 를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1년 가까이 지름신에 시달려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돈이었는데..... 마누라에게 말도 안되는 사기를 쳐서 허락을 받고 부족한 자금 문제로 1717, 4150, 3715, 6100, 8000을 번갈아가면서 고심한 끝에... 1717.... 메모리 문제는 참겠는데 출퇴근시간이 4시간 넘게 걸리는 입장에서 배터리 부실로 아웃!! 4150.... 디자인 맘에들고 다 좋은데 가격이 3715와 별차이없고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아웃!!! 3715.... 자금 부족과 개인적인 사정상 pda폰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웃!!! 6100.... KT에 대한 이유없는 미움과 친구(지름신이 오게 한 계기를 만든 놈)의 적극적인 방해공작(마누라한테 진실을 일러바치겠다는 협박)으로 아웃!!!! 참고로 친구놈은 팔천이를 200% 만족하는 놈인지라.... 결국 선택한 팔천이.... 그리고 구입후 2일째.... 대낮에 업무차 미팅을 하러 들른 카페에서 우산 갖다놓으러간 사이에 없어진 팔천이.... 정말 1분 정도의 시간동안 일어난 그 일로 지하철에서....길거리에서.....팔천이나 알육이만 보면 괜히 훌쩍거리는 삼십대중반 철없는 유부남입니다.... 그 이후 한달이 지나고.... 다시 재도전을 하려합니다.... 혹시 새로운 모델(sk텔레콤용) 나온다는 소식없나? 제 웬수같은 친구놈이 LG에서 신제품 나온다는 소릴 들었다는데.... 맨날 사진만 돌아다니는 삼성 피뎅이폰은 도데체 언제 나올까? 새 모델 나오면 팔천이 가격 대폭 떨어지지 않을까? 맨날 이런 생각만 하면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울 마누라는 아직 안산걸로 알고 있습니다.....크흑 사실을 알면 저 죽어요..... 친구놈한테도 발(足)이 팔려서 말 못했습니다..... (멍청해서 잊어버렸다고 10년을 우려먹을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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