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정도면 '가감승제' 란 말의 뜻을 대부분 알지 않을까요?  
 글쓴이: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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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가 꽤 나는 여동생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 고3이죠.
말하다가 가감승제란 말이 나왔습니다.
모르더군요.
저는 '아니, 고3이 돼서 그것도 모르냐.' 그랬죠.
여동생 왈, '애들 다 모를걸.'

순식간에 내기 성립됐습니다. 간단히 햄버거 내기로...
동생이 친구들 중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 10명 정도에게 문자로 물어봤습니다.
반 이상 알면 이기는 걸로.

결과는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단 두명만이 알고 있더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ㅠ.ㅠ
그래도 고3 정도면 가감승제란 말 뜻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여동생 학교가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인가? (비하하는 뜻은 아닙니다.^^ㆀ)

근 열 살 차이나는 동생에게 돈 잃는 건 별로 아깝지 않습니다만, '아는 사람이 더 많다.' 라며 우겼는데, 자존심에 금이 가네요.ㅠ.ㅠ

대한민국의 미래가.....어흑.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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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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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23:54
 		정말 충격(?)이네요..

제 사촌동생들 책을 보면 요즘 중고생들이 제가 공부했던 내용보다

더 어려워 보이던데..그런것도 아닌가 보네요..
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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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00
 		동생분이 머리를 써서 공부가 좀 안되는 사람에게 한것이 아닐런지..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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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01
203.247.248.59 		요즘애들은 한문에 많이 관심이 없죠. 영어나 컴퓨터 또는 자기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후후.. 세월이 흘러가는건 아무도 잡을수가 없네여~~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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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04
 		한때..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 그런것 같은데요..

그때 학생들은 한자어에 매우 취약하다던...
나큰일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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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05
 		저도 절실하게 느낍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뜻을 몰라서 혼자선 공부를 할 수 없는 경우까지도 됩니다.
"수요", "공급", "낙차", "이기"....
오늘 학생들이 사회공부하면서 물어본 단어들이네요....
힘쌘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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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11
 		저도.. 요즘 영어공부 하면서 한문공부도 병행해야되겠다고 ..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ㅡ_ㅠ

실제로 kbs골든벨 보면. 한문문제 한번 나오면 죄다 탈락하죠 쩝;
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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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41
220.72.88.58 		굳이 요새 애들이 아니라도...

간단한 한문도 못읽는 사람이 주변에 수두룩하더군요 --a
모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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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0:58
211.246.50.5 		사칙 또는 사칙계산이라고 배울 겁니다
수능세대들은 굳이 책에 나오지 않는 것까지 배울려고 하지 않습니다...
남자의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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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1:12
 		사실 요즘 아이들이 한문을 많이 모르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한문을 모른다고 예전처럼 불편을 겪는 세상은 더이상 아니라는 말도 되겠지요. 세상의 많은 것은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니까요. 대신 요즈음 더욱 필요해진 영어실력은 10년전의 아이들에 비해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요?(헉 올해루 꼭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되었군요) 한자를 많이 배운 우리기준으로는 아이들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뭔가 잘못돌아가는 것일수도 있지만 지금 한자가 우리가 학생이었을때만큼 필요하지 않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사실 저도 신문에 나오는 한자 다 읽을 정도는 됩니다만 어른들로부터 한자모른다고 큰일났다고 걱정을 듣던 세대입니다. ) 만약 중국이 커감에 따라 한자가 다시 필요해진다면 그때는 다시 모든 아이들이 한자를 줄줄 외고 다니겠죠. (하긴 지금 중국에서는 한자정자는 아무도 안쓰고 간체만 쓴다니 그때는 간체를 외우고 다니겠네요..) 아 그리고 제 여친이 99학번인데 그때 한자를 안배웠었다고 하네요.
in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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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1:42
 		이상하네요..

전 98학번인데 학교에서 한문시간이 있었는데요..

물론 수능에 들어가지 않아서 상대적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규 과목이었는데..

설마 1년 사이에 없어진걸까요???
밍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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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1:46
220.93.150.231 		inhappy님// 네.. 일년사이에 없어진거예요^^;
98학번이면 5차교육과정이었고, 99학번부터 6차교육과정이었으니까요.
지금 고1들은 7차교육과정이라죠..
98학번이랑 9~10살 차이가 나는..-_-;;;
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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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2:22
 		빼고더하고곱하고나누고.. 라고 하면 되는 거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다만 우리가 아는 미래가 아닐 뿐이죠.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저먼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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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2:38
 		1년 사이에 없어진것 아닙니다.
전 00 학번인데 한문을 배웠습니다. 물론 99학번 선배들도 한문을
배웠구요..
학교마다 다르다는것은 이상한데...희한한데요-_-;
빵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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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9:37
 		전 99학번인데..... 중학교 때 까지는 확실히 배웠던걸로 기억해요.(맨날 못외워서 맞느라;;;;;; 모의고사 6문제중 0개 맞은적이 있어서;;;;;;) 고등학교때는 가물가물한데..

부ㅔ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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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1:09
211.61.62.68 		이거 심각한것 아닌가요..

초등도 아는 가감승제..

부ㅔㄺ
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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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1:37
 		앵 전 97학번인데 배운것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 기억이 않나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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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1:43
220.118.218.208 		지금 고3인데. 저희학교의 경우는 이과는 고2때만 한문배우고
문과는 고2 고3 다 배워요...
근데 솔직히 한문 열심히 하지는 않음;;;; ㅋ
빽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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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2:33
211.207.72.218 		이 분위기에서

"가감승제가 뭐죠?"

라고 하면 매장당할 듯.... ^^;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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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2:58
211.246.44.6 		가감승제가 뭐죠?
=
매장

지금 가감승제가 뭐지 하면서 찾아보는 사람 많을 겁니다.
차마 뭐냐고 말꺼내면 다굴 당할라 가만히 있는 것이구요.
밑에 어떤분 한분 다굴치는 거 보니 안봐도 비디옵니다.
zerom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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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3:59
210.206.221.122 		위엣분 말씀대로 요즘은 가감승제보다는 사칙연산이란 용어를 많이 쓰죠. 그 이유는 교육부가 언제던가? 7차던가? 그 때 교과정부터 수학용어를 가감승제가 아닌 사칙연산으로 통일시켰을 것입니다.
zerom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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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4:01
210.206.221.122 		용어야 사용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니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분야'에 있어서 저를 크게 놀라게 했던 일은 학생들이 아닌 교사들의 문제였는데, 대학생 예비 교사들이 교생 실습 다녀온 후 자유스럽게 교과대가 아닌 다양한 학우들이 있는 교양 수업에서 경험 보고를 듣고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통신체의 남발에 적잖이 놀랐었었죠.
샤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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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5:13
 		가감승제 모르는 학생이 더 많구요 몰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샤랄라
정보력: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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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5:13
 		교과서나 신문에서도 쉽게 쓰지 않는말을 모르는게 당연하죠.

저도 고등학교때 SLR클럽 장터에서 처음 들어본말입니다 -_-
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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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6:06
221.146.197.203 		결론적으로 학생들 실력 낮아졌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예전에 보시던 "정석수학"을 갖다놓고 풀어보라고하면
거의 못풉니다.
요즘은 수학의 답은 쉬은데, 문제가 어려워졌습니다.
supex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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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7:16
 		학생들 실력이 낮아졌다고요? 저 고3지낸 놈이고 올해 대학가요!!
가감승제를 모른다구요? 제가 확신하는데 저희 학교 이과반아이들 80%이상이 압니다. 단지 그 학생이나 그 반아이 특징으로 전체를 보는건 옳지 않습니다.
그 문자보낸 친구들이 가감승제를 모른다고 학생들 실력이 낮아졌다고 치는건 '어느한 산부인과에서 우연히 아들만 나왔다고 그걸 보고 우리나라 아이는 남자만 낳는다!' 하는 것과 뭐가다르죠?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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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7:31
211.246.61.19 		여긴 뭐 유식한 분들만 있나요
무식하고 못배운 사람들은 끼지도 못하겠네요
요즘 학생들을 한문 대신 영어와 컴퓨터를 예전 분들은 한문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걸 가지고 어른들이......
요즘 애들은 한문도 몰라요라고 하면 학생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요즘 어른들은 영어도 못하고 컴퓨터도 잘모르면서...
이럴껄요 시대가 바뀜에 따라 교육분야도 바뀌는게 맞습니다.
언제까지 옛것을 고수하실겁니까
그렇게 예전에 배운걸 가지고 니네들은 모르냐는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그렇게 말씀 하시면 할아버지분들이 명심보감이나 읽고 사회생활 하라고 할껄요.
읍니다 -> 습니다로 바뀐지 15년이 넘은 걸로 기억합니다. 아직도 읍니다로 쓰는 분들 계신데
한살이라도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쫌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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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7:33
211.246.61.19 		그런걸 나이값 못한다고 하는겁니다
쿠잉-_-)/
정보력: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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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7:38
 		ㅡ,.ㅡ);;; (어릴적 자주 듣던 가감승제.. 추억이올씨다~ >_<); )
va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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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8:28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저도 '가감승제'하니 어색함이 앞섭니다. 현재 더이상 쓰이지 않는 단어를 모른다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분명 '고3이 사서삼경도 모르다니...'라며 탄식하던 세대도 있었을겁니다. (저만 모르나요?)
무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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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9:40
 		요즈음에는 사칙연산이라는 말을 자주쓰기는 하는데 사칙연산이란 말을 모르지는 않겠죠?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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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3:10
 		댓글이 많이도 달렸네요.
글쓴 사람으로서 좋아해야하는 건지...
괜히 어설픈 글 남겨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린 듯 하여 죄송하네요.
'대한민국의 미래가...'는 농담조로 쓴 말이었는데..ㅠ.ㅠ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벌써 8년 됐네요.
저도 사칙연산이 익숙한 세대죠.
단지 가감승제란 말은 살다가 몇 번은 들어봤으리라 생각했을 뿐이죠.
한자어라 해도 쓰기는 힘들지만, 뜻이야 대충 유추가 가능한 정도라 생각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여담이지만, 학교 간 김에 주변 친구들 붙잡고 물어봤더니, 모르는 친구도 있더군요. 다들 '모를 만도 하지' 란 분위기고요. 제 경우에도 교과서에는 없던 단어였으니까요.

아무튼 분위기가 구세대와 신세대의 논쟁이 되려 하여 글쓴이로서 죄송스럽습니다.
뭐, 제 생각엔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영어, 컴퓨터 많이 배운 청소년들의 미래를 믿습니다. 그리고, 한자는...그래도 아직은 한국에서 한자 너무 모르면, 곤란한 경우를 가끔 접합니다. 조금은 알아야겠지요. 아직 사회에 나가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의외로 쓸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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