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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다름없이 학원을 댕겨왔죠.. 학원이 이대 앞에 있고 저희집이...산본인지라.. 2호선을 타고 신도림서 국철을 갈아타고 금정역으로 오죠... 어제는 학원 강사님과 같은방향이여서 같이 오게 되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신도림에서 갈아타고.. 제가 멋진 알육이를 뽑아 드니 강사님이 오호~ 이건 뭐에요?라고 물으시더라구요. 하하 이건 멋진 제 비서죠라고 말하려고 하는순간... 앞에 앉아계신 할머니 한분이 하얀 물체를 들고 조그마한 펜으로 뭔가를 막 누르시는거에요. 소리도 띠용~하고 나더라구요..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보니....그건 다름아닌..... 백진주 알육이였드랬쬬..... 뜨아...... ㅡ.ㅡ; 어찌 할머니께서 알육이를..... 할머니는 열심히 고스톱을 치고 계셨죠... 전 학원강사님께 ...PDA폰이에요... 요거(할머니 백진주)랑 색깔만 틀린 같은거죠.. 학원강사님도~ 뜨아...PDA폰이란것도 첨 봤는데 할머니께서 그걸로 오락을 하시다니... 제말을 들으신 할머니 저를 쳐다 보시더라구요..잠깐 제 흑진주를 잠깐 보시자고 하셨죠. 첨엔 같은 제품인줄 모르시다가 제가 색깔만 틀리고 같은거라고 얘기했죠... 대뜸 할머니왈 자네 학생인가? 그거 어디서 샀어? 인터넷서? 얼마 줬어? 용범 왈...아...네 학생이에요..인터넷서 샀죠....음..대략 40만원 좀 더 줬어요.. 제가 40만원대라고 하시나 순간 놀라시더군요... 아니 어떻게 그 가격에 샀단말인가 하는 눈치... 하지만 내심 자기 합리화를 하시더군요...(아냐아냐...라고..) 용범왈 할머니 이거 쓰시기 어렵지 않으세요? 상당히 복잡한 기계인데요. 할머니 왈 아냐~ 잼있어~ 화면에 바로 누를수 있고 전화도 되고. 배워가면서 쓰지~ 저와 학원강사님과 할머니 옆에 앉아계신 청년과 그 앞에 청년의 친구 모두 놀라서 입이 벌어졌죠.... 뜨아~ 대단한 할머니셩~~ ^^ 순간~ 또 놀라운 사실이.... 옆에 같이 조용히 앉아 계시던 할머니의 친구분이 주머니에서 뭔가 혀연 물체를 꺼내시는거에요... 앗!!!! 저것도 알육이 백진주!!!!! 아니 요즘 할머니들한테 알육이가 유행이란 말인가~ 두분의 할머니께서 저에게 자랑처럼 얘기하시더군요. 우리는 726000원주고 KT에서 샀는데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어~ 핸드폰 요금에서 어찌어찌 나가~ 순간...역시 KT 나쁜놈들~~~!!!! 할머니들에게까지 알육이를 팔아 먹다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할머니들게 알육이가 그리 필요한 도구가 아닐듯해보기고 덩치도크고... 암튼 KT의 상술에 한번 놀래고, 멋진 할머니 두분의 백진주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요즘 주위에 가끔 알육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봤지만 아직 말도 못 걸어봤는데... 어제 드뎌 할머니들과 ^^ 대화를 해봤네요... 암튼 좋은 세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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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 (놀람의 극치...
[re] 1940년 생인데요......
[re] 에고..죄송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