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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데이스피피시에 뜸하게 왔네여.. '마루타 알바' 다 해서 병원에 며칠씩 입원하고.. 피뽑는답시고 들락날락... 또 하필이면...입원 기간내에.. 앤이 일본서 귀국해서염...T.T 공항으로 마중(드라마나 영화보면..다들 그러죠? 남자가 꽃 사들고..그럴듯하게 차려입고..나와서...여자 이름 크게 부르는..ㅡㅡ) 그걸 꼬옥 기대한거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아쉬웠는지 토라졌더군여.. 그나저나.. 퇴원하고 만나서...그간 얘기하며 놀다가...제 알륙이 보여줬는데염.. 처음엔 보자마자...'디카야?' 하고 묻더군여.. 폰이 되는 PDA라고 하자...한 마디...'누구랑 그렇게 전화하려고 폰까지 바꿨어?' 하며 만져보더군여! 그러더니..'무겁다!' 딱 한 마디.. 참고로 앤은 카시오 EXLIM Z3 인가 왜 300만화소에 무지 줌 튀어나오지도 않는 디카 있지 않습니까? 그것두 무겁다 그럽니다..ㅡㅡㅋ '전화하려면 힘들겠다!' 하더군여.. 여자 친구의 냉담한 반응에... 울컥....울컥....울컥.... 머 콜린스 영영 사전과 e4u 영한사전 한영사전 e4u옥편..AVIEW사전과 소설책들 보여주고.. 전자책 뷰어...파워포인트 뷰어...pdf 뷰어...워드 작성하는 것..엑셀도 실행시켜보고.. 카메라 도 띄어서 사진도 찍고 이미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 보며 웃기도 하고.. IMUSIC으로 제 PX200 헤드폰 꼽아 음악도 들어보게 하고.. 윈도우 메디아 틀어다가 이효리 뮤직 비디오도 잠시 구경하고.. 베타플레이어로 '명탐정 코난' 애니도 앞부분 주제가 나오는곳을 다 듣더군여..(아무래도 일본어로 주절대는 것을 듣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 가방에 연결할 수 있는 키보드 있다 했더니 연결해서 MSN도 하고여.. 인터넷 익스플로어로 일반 웹사이트는 못 보지만 간단히 메일정도는 확인되고 모바일전용 투데이스피피시란 사이트는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하며 직접 네이버랑 투데이스피피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모습보단 별 냉담한 반응만 오더군여 T.T 그런데 잠시후에 한 마디 묻더라구여..ㅡㅡ? '이거 겜은 안 돼? 비행기 안에서 지 대각선 뒤에 타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검은색으로 이런 거랑 비슷하게 생긴거 가지고 겜하는거 같던데..이건 안 돼나..ㅡㅡ?' 순간 (정적) '휴대용 게임기하면 사실 일본 아닙니까..!!! 그래서 아..워낙 좋은 물건을 봐서 별 감흥이 없구나!!! ' 하는 약간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비쥬얼드를....실행해서 넘겨주었습니다! 제가 간단히 겜이나 해보게 하려고 비쥬얼드를 실행...넘겼습니다! 처음에는 별루 그다지 스타일러스 잡는 법도 서툴고 게임도 익숙하지 않아서 한참을 못 찼더라구여... 그런데 한 3분쯤 지났을까..ㅡㅡ? 무섭게 클릭하는 속도가 늘어가더라구염! 그러더니..저와의 대화내내...눈은 알륙이 화면에만 고정.. 입도 다문채..비쥬얼드에 몰입을 하기 시작하더니만..제가 잠깐 어디 갔다올 일이 있어서 한 시간 정도인가 떨어져있었는데 갔다오고 나서 봤더니 아직도 비쥬얼드를 하더군여! ㅡㅡㅋ 한 마디 했습니다! '재밌어? 그 겜?' 앤 왈.. '말 시키지마! 나 바뻐!' 처음에는 웃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그 말 한 마디 툭 내던진채 계속 하더군여! 화면을 보니 처음에 줄 때 EASY 모드라지만...48만점이던가..ㅡㅡ? 아마도 계속 한 거 같더군여! 그래서 뺏었습니다! 그랬더니...'왜 ..한참 재밌는데.. ' 그러며 묻더군여! 그 후...한 5분 지났나? 막 돌아다니다가 10분 가량 머 먹을라치고 기다릴 일이 있었눈데.. 제 알륙이를 가지고 다시 만지작 거리더군여.. 글쎄..손에서 놓을줄을 모르네염.. '아 차! ' 싶어서 그러더니 식사하고..나서 한 마디 하던데여.. '나 그런 게임하는거 사야겠다! 게임 재밌네! ' >> ㅏ ~~~ >> ㅏ~~~ >> ㅏ T . T 하여간...전 여자친구의 조그만 가방속에..넣고 다니는 SONY 하얀...CDP(주로 일본 무슨 노무 자슥들 노래 듣습니다..)와..샤프 7200 전자수첩 (오리지날 일본 생활하면서 지 공부한답시고 산겁니다...일일/일영/영일 사전이 깔려있는 일본자국민을 위한..ㅡㅡㅋ ====> 한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만져보는거 포기..)그리고 앞으로 일주일내에 장만하게될꺼 같은 휴대폰(SKY를 지르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을 조금이나마 무게상으로나 공간상으로나 좀 여유로와 지라는 뜻에서 제 PDA폰을 보여주었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네여... 알륙이에서 일일이랑 영일 사전 어플 쓸 수 있다고 꼬셔놓기는 해놓았는데.. 자료실에서 오널 받아서 제 알륙이에 깔려고 보니 안 돼던데.. 혹시나 알륙이에서 일본어 입력할 수 있도록 하시고 쓰시는 분 계신지 모르겠네염.. 도대체 방법이 있는지...허 참... 이대로 가다간 앤이 PMP를 들고 다니는 거 보게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게 무슨 일이랍니까..ㅡㅡㅋ 제 알륙이를 보며 세상 어느 물건한테도 부럽지 않다고 생각했던 저인데.. 이외의 복병으로 나마... 지금에 와서..PMP와 대적하게 생겼으니.. 참고로...확실히 테트리스는 알륙이의 조그만 키패드로는 힘들긴하네염...ㅋㅋㅋ 그래두..제 알륙이가 훨 다양한 기능이 있눈데..T.T 음질은 CDP에 밀려서 사전기능은 전자수첩에 밀려서 전화의 편이성 및 무게에서 핸드폰에 밀려서 게임은 PSP에 밀려서.. 원래..알륙이가 다 조금씩은 하는건데..아공... CDP는..손쉽게 얻을 수 있는 MP3의 편의성으로 전자수첩은.. 어떻게든 알륙이에 일본어 입력 가능하게 만들고 일일 사전과 일한 사전 구해서 설치하고 전화는 다양하고 손쉽게 바꿀수 있는 자기만의 스킨과 벨소리로 꼬득이고.. 게임이야 좀 더 간단하고 재밌는 것으로 유혹을 해야 하는데.. 진짜 제가 알륙이 소지이후...이렇게 무시(?) 아닌 무시를 당해보기 처음입니다.. P.S - 알륙이 전용 헤드폰 PX200을...여자라 그런지...일본서 지가 장만한...888은 아닌거 같은데..금색이상한 이어폰에 밀려서 욕만 먹었습니다..!!! 역시 여자는 디자인이 뛰어나야 지른다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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