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에 제 알육이를 팔았더랬습니다. 한 2년 정도 사용했죠. 코보 수신기랑 맵피 정품까지 포함해서 풀패키지로 15만원에 팔았죠. 사용할 때, 전화기랑 같이 쓰면서 약간의 문제점이 있긴 했어도 네비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죠. 물론 전형적인 메모리 에러라던가 하는 버그는 있기는 했지만 그건 제 기기의 문제만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사용상에 별다른 지장은 없었기에 그러저러한 이야기를 하고 어쨌든 팔았죠. 16만원 불렀는데 바득바득 우기시며 1만원 네고 해드렸죠. 하지만 사자마자 조금 네비가 안된다느니 이상한 말씀을 하시길래 그냥 기분도 그렇고 해서 바로 환불해주겠다고 했죠. 서로서로 기분이 나쁜건 싫으니까요. 그런데 예전에 사용하던 기종도 메모리 최적화문제가 있었으니 그렇게 해서 사용해 보겠다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죠. 그런데...3주가 지난 어제 갑자기 메세지가 오더니 자꾸 다운이 되어서 쓰기가 곤란하다고 하더군요. 난감했지만 혹시나 제가 판 물건 자체가 첨부터 이상이 있을수도 있으려니 하고 그냥 좋게 환불해준다고 하구... 바로 만나자고 했는데...또 신정연휴에는 바빠서 안되니 1주일 뒤에 보자고 하네요.
제가 과연 환불해주어야 하나요? 1주일 뒤면 1달인데...과연 중고물건을 사시구 1달뒤에 작동불량이라고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모르는데... 과연 모두 환불을 해 주어야 할까요?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구매과정과 그 동안 사용기간에 있어 판매자인 저에 대한 배려를 단 한 번도 해주지 않으신 구매자를 위해 환불을 그렇게 해주어야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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