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 하면 기분좋게 LG서비스센터를 다녔던 저로서는 오늘 실로 기분 더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PDA폰 RW6100을 그동안 2번의 개인 실수로 인하여 보드가 고장이 났지만, 서초대리점의 한병훈 엔지니어에게 기분좋게 서비스 받고 실로 감사를 하며 역시 LG서비스구나 했는데.
오늘 광명에 있는 LG서비스센터의 전하영씨 때문에 그 기분이 아주 더럽게 바뀌어 버렸습니다.
오늘 A/S센터를 찾은 이유는 그전의 보드 교체이후에 전화기가 이유없이 가끔씩 절로 꺼지는 현상이 있어 보드 교체를 요청하러 갔습니다.
다른 백업은 필요없다하고, 전화번호만 백업받은 후에 보드를 교체해 달라고 했더니, 그 전하영씨 하는말
1. 보드의 불량인지 확인 할 수 없으니 교체가 불가능하다.
->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 그런 증상이 왔을때 내가 들고 뛰어와야 하느냐? 아니면 여기에 맡겨놓고 그런 증상이 나타날때 까지 기다려야 하느냐?
그리하여 --> 어쨋든 보드를 교체하기로 했는데, 잠시 볼일을 보고 PDA를 찾으러 왔는데, 전하영씨 하는말이 가관이군요... 고객님.. 전화번호부 백업 받으려고 했는데, 하나도 없는데요? 원래 DB가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아직 보드 교체도 못했어요. 설마하는 마음에 PDA로 전화번호부를 본 순간 모든 전화번호부가 다 날라간겁니다.
전화번호 백업받은게 없어서 당황해하고 있는데, 전하영씨 원래 전화번호부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있길래.. 전화 통화 리스트를 눌렀더니 거기 통화내역도 모두 지워졌더군요. 제가 추측컨데 Hart-Reset을 했다고 밖에 볼수 없고,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지금껏 PDA를 쓰면서 백업하다가 데이터가 날라가는 일은 저도/주변에서도/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하영씨에게 물어봤죠? 혹시 아웃룩으로 백업 받으신거냐? 제가 보기에 전하영씨 그렇게 백업받는 방법조차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LG같은 일류 서비스를 자랑하는 기업에서 기본적인 수행능력이 부족한 전하영씨 같은 사람에게 그런 자리를 제공한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서비스센터장님을 불러서 항의하고 싶었고, 대화중에는 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을만큼 화가 났지만, 참자 참자 하며 차를 타고 다시 사무실로 오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화가 풀리지 않는군요.
LG서비스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예전 LG-CD ROM 교체할때 제가 받았던 고객감동의 느낌은 이제 옛날 이야기란 말입니까?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114 연락을 통하여 고객불편 신고접수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하라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합니다.
제가 아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가급적 많이 알려서 다른 LG서비스센터는 그렇지 않다는 다른 네티즌 분들의 의견을 기다리며, 저처럼 광명 LG 서비스 센터를 다녀오고서 이렇게 심히 불쾌한 기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정말 오늘 오후 날씨도 더운데 짜증이 심하게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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