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그러니까 2004년 9월경에 RW-6100 모델을 구입한 사람입니다.
PDA 폰이니까 전화 기능이 옵션이 아닌 주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CDMA 모듈이 너무 자주 고장나더군요.
화는 났지만 당장 전화를 써야하니 문제 생길때마다 시간내서 AS 센터에 방문을 해서
CDMA 모듈을 교체했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 CDMA 모듈때문에 3~4번 정도 AS를 받았습니다.
결국 작년말에는 1년보증기간이 넘어선 상황에서 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AS 센터에서는 보증기간이 지났으니 1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했습니다.
제가 함부로 썼다거나, 기계에 무리가 갈 행동을 해서 CDMA 가 문제가 생긴거라면
10만원 당연히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사용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문제를 제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화가나더군요.
결국 AS 를 포기하고 예전에 쓰던 핸드폰을 다시 살렸습니다.
그냥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얼마전 서랍구석에 처박혀 있는 RW6100 을 보고
갑자기 화가나더군요. 적지않은 돈을 주고 산 PDA폰이 1년사용만에 서랍에 처박혀있어야하다니.
전화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PDA폰은 더이상 가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예전 휴대폰은 2002년 2월에 산 제품입니다. 중간에 1년정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제까지 한번도 문제없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서 RW6100 을 샀던게 너무 후회가 되더군요.
너무 화가나 이렇게 글이라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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