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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딸아이(1년1개월째)가 열이 올라서 해열재(좌약)을 넣고 잠시뒤에 갑자기 열이 확!! 오르더만, 약 5초내지 10초정도를 경기를 일으키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병원을 갔습니다 거의 11시 20분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한분이라 그런지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11시 40분정도되니까 해열재 효과가 나타나는지 애기가 잠이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한테 보였는데, 열이 완전히 떨어진건 아니기때문에 경기가 또 날지 모르니까 입원하라고 하더라구요. 무턱대고 입원시키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약간 생겼지만..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 있으니, 입원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이미 입원해있는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다보니.. 응급실 비슷한 대기실에서 애기를 재우고 아침에 입원실로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애기는 낯설은 장소라서 계속 울기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상있으면 바로 냅다 병원으로 뛰어오기로 하고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집에 가서 애기 마사지랑을 좀 해주고 이상있으면 바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뻐트!!!! 옆에 간호사님께서 퇴원수속은 안된다고 하고, 일단 입원처리가 되었으니 내일 아침일찍(12시를 넘긴 상황이었으니 내일은 아니죵..) 돈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좀 황당.. 황당하고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알았다고, 내일 아침에 돈 내겠다고 약이라도 달라고 하고 나왔는데, 간호사님이 바로 뛰어오시더니 입원취소했으니 약만 타가라고 하더라구요... 약타서 애기를 안고 차에 탔더니..애기가 자더라구요.. 차에 타고있으면 잠을 잘 자기에... 30분정도 드라이브 아닌 드라이브를 하는동안 애기 재우고... 애기가 중간에 땀도 나고 그래서 이제 좀 괜찮은가보다 하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애기 열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새벽에 한두번 깨긴 했지만..애기가 괜찮다는것에 마음이 놓입니다. 드라이브 도중에 애기가 땀나고 있으니 이젠 괜찮다는 와이프말에 안도의 눈물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우리 애기때문에 울 날이 많겠구나~~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입원에 대한 애매한 부분때문에 약간 기분이 상했지만.. 애기가 괜찮아서 모든것이 괜찮아졌습니다. 애기때문에 정신없던 새벽이었답니다... 갑자기 보노보노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군요..ㅋㅋ 여튼.. 오후가 되니까..이제 피곤하네요.. 오늘 저녁에 들어가서 애기 기분 맞춰줘야 되는데 먼저 잠자버리게 되는건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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