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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제가 오뎅국물먹다가 알육이에 정통으로
쏟아버렸거든여 배터리 부분만 빼고 다젖었어요
얼른 휴지로 닦아냈지만
SD카드도 젖고 다 젖어서 작동이 안되고 완전 깜깜해져버려서
AS센터에 맡겼더니 기사분께서 CPU와 CDMA 모듈이 전부 나가버려서
수리비가 30만원이 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울면서 그냥 가져왔져
그리고 완전 포기하고 던져놨다가 1주일이 지난 오늘 혹시나 하고
전원버튼을 누르니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또 혹시나하고 리셋 버튼을 누르니까 갑자기 완벽하게 작동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백업해놓았던 파일 설치하고 완벽하게
예전의 활력을 되찾았어요 알육이 없었던 지난 1주일은
제인생의 암흑기와 같았죠 마치 검은 파도에 휩싸인 작고 슬픔이 넘치는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다시 생각지도
못한방식으로 희망을 얻었고 갱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힘들게 얻은 행복인만큼 저 이제 열심히 살아갈게요 여러분도 물에 빠뜨렸으면
잘 닦고 말려보세요 ^^*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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