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LG와 PDA폰 사업 결렬
첫 작품 진주폰' 후속작 지연…GSM부문 대만업체에 넘길 듯
HP와 LG전자의 PDA폰 사업 협력이 첫 작품인 아이팩 rw6100'(사진ㆍ코드명 진주')를 끝으로 사실상 결렬됐다.
HP는 세계시장용 GSM PDA폰의 생산을 대만 업체에 맡기기로 했으며, CDMA PDA폰 생산은 국내업체 서너 곳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HP(대표 최준근)의 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HP는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조자설계생산(ODM)방식으로 공급받아온 진주폰이 국내시장에서 성공을 거둠에 따라, 후속작 진주2'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LG전자 측에서 자체 브랜드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진주2의 협력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HP는 모 대만업체에서 GSM방식 PDA폰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한국HP에서 진주폰 사업을 담당하던 실무자를 지난달부터 싱가포르 아태본부로 발령해 이 프로젝트를 담당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LG전자와 쌓아놓은 PDA폰 협력 기반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어 진주2 사업이 지연됨은 물론, 국산 PDA폰의 세계시장 공급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LG전자는 여전히 PDA부문에서 상당한 비중을 가진 협력사로, 단일 협력사에 너무 큰 비중을 맡기지 않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HP는 국내시장에서만 CDMA방식 PDA폰을 공급 중이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GSM방식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내 CDMA PDA폰 협력사 선정과 관련, '현재 서너 업체와 조율중이며 2ㆍ3개월 내로 최종 결정해 진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기존 PDA폰 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HP가 PDA 기술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휴대폰업체와의 협력도 고려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싸이버뱅크ㆍ한빛아이티 등 중소 PDA폰 업체들 및 중견급 이상 휴대폰업체들이 한국HP의 새 협력사 물망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중견급 휴대폰업체들이라면 팬택계열이나 ....... 삼성전자도? 음.... 암튼 미궁속으로... 그리고 소문이 현실로 드러났군요...
;; 근데 이 기사... 디지털타임즈에서는 사라졌는데 zdnet에 다행스럽게도 남아있던데... 오보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