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포즈를 잠수시켜 버렸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물놀이중 주머니에 넣어둔 포즈를 생각치 못하고
그만.....
포즈와 함께 물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빼내서 밧데리 빼고 부랴 부랴 as를 가기 위해 찾아보니
가장 가까운곳이 서울 강동유베이스더군요...
포즈를 살리겠다는 마음에 휴가도중 홀로 강동 유베이스를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 반으로 그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 유베이스에 도착했으나
들은 말은.... 아마 수리비가 기계값보다 더 나올거라는....
잘 모르겠으니, 지금은 확인이 안되니 말렸다가 나중에 다시 오라는 말....
as가는 시간 3시간... as받는 시간 2분....
다시 강원도로 가는 시간... 4시간...음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분해된 301이 지금 제 곁에서 3일째 몸을 말리고 있습니다.
오늘 포즈가 부디 죽지말고 살아나길 빌며 인천 구월동 유베이스에 가보려 합니다.
헉헉....
근데 물에 들어가면 원래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인가요? 질문인가????
암튼 앞으로 유베이스 문열기까지 30분 남았습니다.
참으로 우울한 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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