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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즐거웠습니다. 신촌에서 하는 정모는 언제나 참석... ^^ 늦었다고 차 끌고 갔는데, 순이권이어서 조금 후회... 그러나 많은 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끝까지 있으려 했지만 집사람과 야심한 밤 데이트가 있는지라 식사 후에 자리를 떠서 마지막 차 마시러 가지는 못했네요. 집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집사람과 상암 CGV에 가서 반지의 제왕을 봤습니다. 일전에 예약을 잘못해서 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덕분에 아직 보지 못한 한국 영화 4편을 의무 상영해야 합니다. 집사람과 약속하길 외국 영화 1번 볼 때마다 한국 영화 2편 봐 주기를 약속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야 로열티 나가는 거 조금이라도 상세한다고... 이상한 셈법이죠. 영화는 스토리를 꾀고 있어서 그저 그랬습니다. 전혀 긴장김이 들지 않았다는... 장쾌하다는 스케일은 CG를 너무 많이 써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실미도의 생생한 훈련씬이 더 와 닿는 느낌. 저거 무슨 기법으로 만든거야. 뭐 이런 생각이 먼저드니 직업병적인 형태의 감상만 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집사람은 만족. 12시 20분 시작 영화라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4시가 다 되어 늦잠 실컷 잤답니다. 쓰다보니 정모 후 이야기 정리가 되었네요. 하여튼, 다음 정모까지 또다시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역꾸역 모아서 보따리를 만들어 만나기로 합시다. 그리고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신촌에서 윤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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