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픕니다. 삼성...

옴니아(SCH-M490) 폰을 쓰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2개월이 지났을 때 첫문제가 베터리입니다. 초록색으로 충전된 베터리... 갈아 끼우면 베터리가 아예 없는 상태로 나옵니다. 그리고는 저전력상태라고 경고계속 뜨고, 전화 오다 끊어지고... 전화 주신분들이 전화가 안된다 하여 그때 알게 된 건데, 몇 번 이런일이 있어 삼성에 서비스를 갔더니만 기기상에 아무문제가 없기 때문에 손볼 것도 없다고 하고, 기기는 초기화 했습니다.

이정도는 AS 할 필요도 없는가보네... 하고 그냥왔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일어난 불량... 그간에도 계속 베터리 저전력상태 문제는 1~2주 간격으로 1번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기 모드로 들어갔다가 다시 살아나지 않는 상태...

기사왈 아무래도 메인보드 문제라고 12시에 맡긴걸 오후 7시에 찾게 합니다.

집에와서 보디 또 그 증상... 좀 덜하지만 자꾸 리셋을 하다보니 생기는 문제... 또 맡겼더니 어제 들어온 자재에 불량이 있어서 다시 교체하겠다고...

그래서 만약 이번에도 교환후 문제가 되면 폰 교체를 하던지, 환불해 달라 했습니다.

기사왈 “걱정말라. 이번에는 확실하니 그럴 염려말고, 만약 문제가 되면 팀장에게 말해서 그렇게 하겠다...” 믿고 가져왔는데, 하루가 지나니 비슷한 증상이 2~3번 나오게 되고,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내가 확인 해 볼때는 문제가 없는데 왜 고객손에만 가면 문제가 되느냐고 그럽니다. ???

다른 ‘어플’프로그램들을 깔지 말고 쓰시고, 원하면 삼성에서 검증된 프로그램만 체크해서 알려줄테니 이것들만 써라... (고가로 PDA폰(옴니아)을 쓰는 이유가 뭔데 어플을 깔지 말고 쓰라고 하는건지 원! 그럼 남들은 다 쓰는 어플이라도 삼성에서 검증 안되면 안되는 겁니까?)

이제와 어플의 문제제기를 하다니... 첫 번째 두 번째 AS때는 그럼 어플은 처다도 안봤다는 건가요? 참고로 지금은 또 별문제 없이 잘 됩니다. 그런데 리셋을 하고 대기 모드로 들어간 후에는 다시... ㅠㅠ.

본사에 전화를 해서 근처 다른 AS 센터 알려달라 했습니다. 그곳에서 하겠다고...

얼마 후 본사 실장이라는 사람이 전화해서 얘기를 하다 대뜸 앞에 담당기사와 이야기했던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하려면 불광AS 점에 맡겨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확 깼습니다. 앞에 기사와는 얘기한 의미는 ‘그만큼 확실하느냐?’는 의미로 물었던 질문이었는데, 이 사람은 ‘지금 당신이 교환이나 환불을 해달라는 거 아니냐’는 듯하게 살짝 비꼬아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저희 얘기 중에 이 얘기를 꺼낸 적이 없는데...

그리고는 담당 센터 팀장과 통화를 하시고 다시 한번 믿고 맡겨달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 뒤 센터 팀장이 아니라 담당 기사가 전화를 했습니다.

분명히 본사 실장에게는 담당기사와 이야기하기 껄끄럽다 말했는데... 센터 팀장이 느즈막하게 전화를 해서는 원래 팀장이 전화하려는데, 본사에서 기사에게 전화를 하라고 메일로 오더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너 엿먹어라!”입니다. 본사 실장이란 사람이 고객응대를 이렇게 하네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문제가 되었을 때 어플의 문제성이 있다면 메인보드의 문제라는 말씀을 마셨어야하고,

2. 두 번째 같은 증상이었다면 더 신중하게 어플에 대한 부분이든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점검해 주셨어야 하는데 역시 어제 교체한 보드가 불량이라는 말로 또 교체...

3. 어플을 깔지 말고 사용하라. 점검할 때 다른 어플 깔지 않으니 문제 없더라...

3. 또 삼성에서 검증된 어플 이외의 것은 깔아 쓰지 말라는 말씀...

4. 고객에게 환불/교환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의도로 몰고가는 모습...

5. 솔직히 3번이나 문제와 부딪혀서 해결이 안되었는데, 그 기사와 다시 이야기를 나눈 다는게 좋겠는가? 그래서 다른 이와 이야기하고 싶다 한건데 그 기사보고 전화하라는 본사 실장의 태도...

읽어들 보시고 제게 문제있는 부분도 포함해서 여러분의 말씀들을 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지도...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칠까봐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주신 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