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Axim x51v + Motorola S9 사용기

안녕하세요 놀지롱입니다.

PDA로 MP3와 영화를 자주 즐기던 중 이어폰 선이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나도 무선의 세계로 빠져보자 하던 찰나에 모토로라 S9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했습니다.

이미 이전에 뮤즈 801이라는 블루투스 이어셋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소니의 커널형 이어폰을 포기하기 아까워서 이어폰 교체형중에서 고르다

너무(?) 저렴하게 나왔길래 구입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에 일주일도 안되서 되팔아버렸습니다.

페어링도 잘 안 되고 음량이 너무 작더구요.

가장 기대했던 이어폰 줄의 거추장스러움을 전혀 극복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블루투스 헤드셋이냐. PDA 배터리나 잡아먹고 사용시간도 짧고 음질도 안좋다더라.

특히 가격도 만만치 않고. 그냥 믿음직한 이어폰이나 쓰면서 조금 불편한거 감수하자.

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던 중...

소니 DR-BT21G와 모토로라 S9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BT21G는 소니라는 네임밸류와 귀 전체를 덮어주는 넥밴드방식에 10시간 재생

그리고 음질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S9는 6시간 재생에 음질도 나쁘지 않고 간지가 끝내준다는 평이었습니다.

솔직히 S9에 대한 자세한 사용자의 평가가 생각보다 많지않았습니다.

두 헤드셋 중 사용시간에 갈등하다 간지에 이끌려 S9를 구입했습니다.

제 오일이에는 WM6 RTM A03을 설치했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Pocket Player 와 TCPMP 입니다.

오일이의 블투를 켜고 S9를 켜자 금새 페어링을 하더군요.

암호 넣어주고 등록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우선 Pocket Player에서 모든 버튼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더군요.

버튼 누를때마다 삐빅~ 하고 버튼이 눌렸다고 소리도 나고요.

TCPMP는 버튼이 안 먹더군요.

음량은 오일이에서 키워도 되고 S9에서 키워도 되는데 각각 별도로 음량이

커지더군요. 즉 오일이 음량에 S9음량을 키우면 더 커진다고나 할까요.

사무실안에 오일이를 두고 사무실내에서는 어디를 가도 잘 들리다가

문밖으로 나가니까 딱 끊깁니다.

다시 사무실내로 들어오면 바로 음악이 나오네요.

출퇴근하면서 필드테스트(?)를 하는데 오일이는 가방에 넣어놨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등 가방이 좀 덜컹거리면 한두번씩 끊겨서

Aximsite에서 Bloadcomm Stack을 받아다 설치하고 Bluetooth Speed Switcher로

블투속도 최대로 맞춰놓으니까 아직까진 끊김이 없습니다.

우려했던 음량은 꽤 커서 최대로 설정할 수 가 없습니다. 귀아파서요.

음질도 소니 커널형 이어폰만큼은 아니지만 제 귀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베이스가 부족하다는 말이 많은데 맞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에서 베이스를 좀 키워봐야겠습니다.

사용시간은 6시간 내내 들을 일이 없어서 상관없을 것 같고 충전이야 미니USB 케이블만

있으면 되니까 별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머리가 큰(?) 한국인 두상에 잘 안맞는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저도 작은 편은

아니지만 너무 조여서 머리가 아플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좀 작고 간격이 좁다보니 일반 넥밴드처럼 쭉 벌려서 착용하기엔 무리가 있고

목뒤로 해서 착용하던가 아닌 매뉴얼에 있는 쇼(?)를 하면서 착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벌리면 부러질것 같아 아직까진 조심스레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캡도 기본 장착된거 외에 2가지를 더주고 나름 커널형이라 주변소음도 어느정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시간을 연달아 듣지 않으신다면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