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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뷰를 늦게 올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써야지 하고 있다가 여러 일이 겹치는 바람에 지금에나 쓰게 되었습니다.. 카르마님께서 먼저 리뷰를 잘 써주셨기에 제가 작성하는 리뷰가 조금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카르마님의 리뷰의 내용과 겹치지 않는 내용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듀파이에서 이번에 선보인 Saydic은 이때까지의 PDA용 사전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적은 용량으로 TTS발음까지 구현한 주목할만한 PDA용 전자사전입니다. 그동안 메트로딕이나 애니딕, E4U정도로 사용자들의 선택폭이 약간은 좁았던 전자사전 시장에 발음지원이라는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세이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세이딕은 동아 프라임 사전을 채용하여 영한 사전 22만/한영사전 14만의 방대한 단어수를 자랑합니다. 동아 프라임 종이 사전은 한눈에 들어오는 branch식의 간략한 의미 설명과 풍부한 숙어 해설로 기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사전이기에 일단 데이터의 질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시사영어사의 E4U사전은 의미 해설에 있어서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숙어의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에 이번에 출시된 세이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발음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PDA와 전자사전에서 전자사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기존 사용자들에게 발음이 지원되는 PDA용 전자사전은 분명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뒤 바로 사용자들이 걱정하게 되는 것은 바로 용량 문제입니다. 그러나 세이딕은 기존 E4u가 약 18메가 (홈페이지 사양 기준)의 용량으로 영한 한영 사전을 이용할 수 있는 데 비해서 영한사전 9.3Mb, 한영사전 5.3Mb 총 14.6Mb의 용량으로 사전 데이타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TTS를 포함한다해도 19.7Mb의 용량에 불과하므로 총 34.3Mb의 용량으로 발음까지 지원되는 사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습니다. 보통 PDA유저들이 128~256Mb정도의 스토리지 용량을 흔히 사용한다고 볼때 유저들이 걱정했던 용량 문제도 어느정도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이딕의 출시 초기에는 스토리지 카드에 TTS설치시 발음이 반응하는 속도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지속적인 패치로 이 부분은 지금 해소가 되어 난드 메모리나 SD 등에 설치해도 큰 무리 없이 발음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기존 어느 회사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은 세이딕의 본 프로그램에서 발음의 속도와 톤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를 보여줍니다. 사용자의 용도와 기호에 맞게 발음도 변경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이딕은 기존의 흔한 PDA프로그램과는 달리 라이센스 단위가 Copy당 이루어지지 않고 설치 기기 1대당 라이센스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 후 나타나는 Device ID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다시 제품번호를 받아서 입력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디오텍 사의 한자사전 또한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 Copy로 몇대의 불법 복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 PDA유저들의 기기 변경 Cycle이 점점 짦아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저들은 기기 변경시 새로 라이센스를 구입하거나 제품번호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필자는 이전에 주로 E4U사전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이와 비교하는 관점을 중심으로 사용 소감을 작성하겠습니다. E4U사전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상단 툴바를 가리는 UI였습니다. 사전프로그램만 사용시에는 조금이나마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프로그램의 전환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세이딕은 상단 툴바를 가리지 않는 UI를 채용하여 다른 프로그램의 전환이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세이딕의 내용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단어 밑의 의미의 유래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동아 프라임 기존 사전의 내용을 수용한 것으로 의미를 미리 유추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단어 학습에 있어서 어원이나 의미 확장에 있어서 유용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 기존 사전들에게 있어서 약간은 부족했던 숙어나 예문 등이 좀 더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하나 E4U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발음기호의 폰트의 가독성이 E4U보다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기존 E4U 사전과 마찬가지로 ipaq 1937 등 몇 기종에서 제어판 일부 메뉴의 글자 깨짐 등이 발생하는 문제 (이에 대해서는 Pino님께서 별도 리뷰를 작성하여 주셨습니다. 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가 여전히 발생한다는 것도 약간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이딕의 경우에도 사용자가 검색한 단어를 클리핑 하여 단어장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이딕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할 경우 그림과 같은 대화창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어장 데이타를 수정해주는 과정인데 이때 기존 단어장 데이타의 분량이 많을 경우 수정에 걸리는 시간이 수십분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 또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이딕에서는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인증 데이타와 단어장 데이타를 DB형태로 관리합니다. 여기서도 아쉬운 점이 보이는 것이 세이딕을 PDA에서 완전히 삭제하고 리셋을 수행하여도 이 DB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은 세이딕을 삭제하고 나서 DB explorer로 검색해본 것입니다.) 다시 설치시 제품번호를 물어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전히 삭제하려면 사용자가 수동으로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약간은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장점보다는 아쉬운 점이 부각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전체적으로 필자가 사용해 본 바로 세이딕은 반응 속도도 빠른 편이고 발음도 일반 전자사전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우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 스마트폰의 발매 등으로 PDA 유저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전자사전 소프트웨어도 점점 발전해가고 있고 다양해져 가고 있습니다. 세이딕은 기존 PDA 사전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던 발음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전자사전 소프트웨어의 발전 가능성을 더 높여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제가 세이딕을 사용해보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앞으로 더 우수하고 더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을 에듀파이사에서 선보여 주기를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추천: 추천: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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