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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메탈케이스로 첫 리뷰를 올린 후 오랫만에 다시 글을 올리네요. 사실 몇달전 제 iPaq3835를 중고로 처분한 후 PPC계에서 잠시 물러났었습니다. 이유인즉, 가격에 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적고, iPaq3835의 경우 확장팩 장착시 그 무시무시한 크기에 질렸다고 할까요? --? 그리서 차라리 초경량급 서브 노트북(Sony SR Series)을 구입하기로 하고, 중고 시세가 더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 처분하였습니다. 그리고 2개월 뒤인 지금,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제품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HP iPaq1910! 사실 이 제품은 지난 가을 COMDEX때 Las Vegas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 보았을때부터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죠. 드디어 오늘 CompUSA에서 그 녀석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야 말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새 노트북은 날아간거죠. T^T) 사진 리뷰에 앞서 간단히 제 소견을 밝히자면, 가격 대비 성능, 가격 대비 활동도가 높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활용도가 높아진 이유는 작고 가벼워서 잘 들고 다닐것 같으므로 --;) 먼저 제품의 포장입니다. 작고 가벼워진 제품에 걸맞게 iPaq3835에 비해 작아지고 가벼운 박스였습니다.  박스를 열면 제일 처음 상단부에 메뉴얼과 CD가 들어 있습니다.  메뉴얼과 CD를 꺼낸 후 아래에 있는 검정색의 플라스틱 상자를 열어본 모습입니다.  내용물을 다 꺼내보았습니다. (맘 같아서는 얼른 전원켜서 갖고 놀고 싶은데, 사진찍느라 많이 참았습니다. --;)  iPaq1910의 전면부와 착탈식 배터리의 모습입니다. (900mAh라고 하네요.)  iPaq1910의 후면부 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배터리를 장착했네요.  오래 기다렸네요. 드디어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T^T  조금더 자세히 부분별로 살펴보도록 하지요. 먼저 상단부 측면 입니다. 이어폰잭과 SD 슬롯, 스타일러스 홀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IR이 없네요?  우측 측면 입니다. 별다른 것 없이 가운데 부분에 배터리 커버를 열기 위한 버튼이 보입니다.  하단부 측면입니다. iPaq3835와 비교해 보았을때 소프트 리셋버튼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좌측 측면입니다. 찾고자 하는 것들이 모두 여기 있군요. 좌측의 검은 부분이 IR송신부이고, 그 오른쪽은 레코딩버튼 그리고 우측의 작은 구멍하나가 소프트 리셋버튼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하단부 모습입니다.  스타일러스와 함께 놓여진 iPaq1910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iPaq3835에 비해서 스타일러스가 얇아지긴 했지만 알루미늄 재질이라 손에 닿았을때 느낌도 좋고 보기도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iPaq1910은 이전 모델들에 비해 작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iPaq1910의 두께를 ipaq3800이나 iPaq3900 시리즈와 비교하곤 하는데, 사진상으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iPaq1910이 더 얇다는게 사실입니다. iPaq1910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벼워진 사이즈이며, 그 외에도 착탈식 배터리, 보다 선명한 LCD (개인적 견해 입니다만 iPaq3835보다 나은 것 같군요.) 등이 될 수 있겠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Palm 계열 PDA가 가지고 있는 얇은 플라스틱 형태의 LCD 보호 커버가 달려있었으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전 모델들에 비해서 많이 얇아졌다고는 하지만, 본체를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를 써야만 한다면 장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거겠죠. 디오펜 5.0과 iHandyGo 등의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구동시켜 보았는데, 비슷한 CPU 속도의 iPaq3835에서 심하게 느껴지던 렉 현상은 조금 덜해 보입니다. (자세한 것은 더 사용해 본 후 올리겠습니다.) HP가 Compaq을 인수한 후 저가형 PDA 시장을 잡기 위한 야심작인 iPaq1910. 비록 확장성이 떨어지고 곧 출시될 iPaq5450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299이라는 가격에 비추어 볼때 제값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빨리 국내에도 출시되어서 사용자 그룹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 덧붙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참, 한가지 잊은게 있네요. 처음 디오펜을 설치하다가 필요없는 화일들을 많이 설치해서, 하드 리셋을 시도했는데 iPaq3835를 생각하고 1번+4번+소프트리셋을 눌렀으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HP의 레퍼런스북을 보았더니 이번 모델은 소프트리셋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하드리셋이 되더군요. 더 이상 손가락으로 묘기(?) 부리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쁘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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