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예정보다 사흘이나 늦게 발송되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우울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일단.. 무기한 환불 신청받겠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제가 보기에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공구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물건을 먼저 받아서 테스트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제 불찰입니다.
뭔소리인가 하면
남도에서 판매하던 LOOX 싱크&충전 케이블과 동일한 성능을 보이는군요.
단점.. 말씀드리겠습니다.
1. 충전전류량이 충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USB에서 충분한 양의 전류를 뽑아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는데, LOOX의 정류시스템이 민감한건지... 충전됨&안됨의 경계에서 미묘하게 왔다갔다 하는군요. 충전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탁월한 성능을 기대하신 분이 계셨다면 불만을 가지실만 합니다.
2. 덕분에 스크린이 지X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Auto Sense 옵션을 사용하지 않거나 외부전원 사용밝기와 내부배터리 사용밝기를 다르게 세팅해놓고 쓰시는 분이 있다면, 케이블 사용중 두개의 밝기로 번갈아가며 형광등 깜박이는 것처럼 스크린이 발광하는 바람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심장에 안좋습니다. -_-a 물론 밝기를 동등하게 해놓거나 Auto Sense 옵션을 쓰신다면 별 문제 없다고 우길 수도 있겠군요.
3. 여기에서 파생되는 또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룩스를 꺼놓은 상태로 충전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또 문제가 될 겁니다. 싱크와 충전 겸용이기 때문에 쉽게 말하자면 크래들에 뺐다 꼽았다 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인지라, 룩스를 꺼놓은 채 둘 수가 없습니다. 꺼놓으면, 다시 켜집니다. -_-a
남도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동일한 증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미처 꼼꼼하게 체크를 못했습니다. 구입 전에 메일로 한번 물어본 적이 있는데, 영어실력의 미숙이었는지, 제대로 서로 뜻이 교환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별로 걱정하지 않다가 물건을 확인하고 나니 당황스럽더군요.
아예 못쓰는 물건이냐... 하면 룩스를 켜놓은 채로, Auto Sense 옵션을 켜놓고 충전하시기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룩스를 꺼놓은채로 충전하기를 원하시거나, 스크린 밝기 차이를 두고 싶으신 분이라면 실망하실 듯 하군요.
그래서... 반품을 원하시는 분은 포장을 뜯건 말건 상관없이... 모두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예 발송도 하지 말고 일괄 환불해드리려다가.. 제약이 있긴 하지만 아예 못쓸 물건만은 아니라서 제약을 감수하고라도 응급용이나 이동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이 있으실까봐 일단 발송해드립니다. 사용해보시고 도저히 못쓸 물건이라 생각되시면 제게 다시 반송해주시면 전에 알려주신 계좌로 환불해드리겠습니다.
(한가지 해결책??이 있긴 한데, 바로 AC-USB어댑터 : 얼마전에 사진으로 소개된 어답터를 이용하면 그런대로 크래들 시스템에 필적할 수 있을 듯 하군요. -_-a)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 돼지코 USB 어댑터를 구해드리겠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문의해놓은 상태) 제 책임으로 원하지 않은 지출을 하신 셈이니, 가격의 일부를 제가 공동부담해드리겠습니다. 저 어댑터는 이번 케이블 구매 대상자중 반품하지 않은 분들 중 희망자에 한해서만 공급합니다.
(에효.. 역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3월 중 LOOX 정발 악세서리 출시는 루머로 끝날 것 같군요. 일단 지켜보는 중입니다.
우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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