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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옥션에서 분양받아 사랑받고 자라오던 카시오 리모컨이 임종을 맞아 했습니다. 사인을 밝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으나 지금까지의 전황으로볼때 아무래도 노트북에 교배시킨 후로 비실거리다가 임종을 맞았습니다. 물론 소리를 내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아무리 버통을 눌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식물리모컨이되어서 어딘가에서 싸늘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넘의 임종이후 손히의 이어폰을 다시 찾아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는 저의 신체적인 비밀을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는 막귀가 아니었습니다.. @^^@ 모쪼록 카시오 리모컨의 임종을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께 심심함을 알려드리며 다른 카시오리모컨을 양육하시고 계신분들께 당부말씀 드리겠습니다. 절대로 노트북과 교배시키시면 얼마못가서 ㅠㅠ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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