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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좀비같이 퀭~하지만 긴머리와 치렁치렁한 옷을 휘날리며 무거운 짐도 거뜬히 나르는.. 철인이었다.. 나는. -_- 등에는 도시바5105-s607 과 그 이상 두꺼운 책들. 손가방에는 (도난이 두려워 손가방을 따로 들고다님) 저... 제목 란에 있는 것들을 주로 하여 가득가득 채워가지고 다니는 나는.. 이렇게 차려입(?)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걸었다. (별 무겁지 않고, 걷는 시간도 별로 오래다 하지 않으실지 모르겠으나.. 44킬로그램의 퀭한 여인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시오.. -_-;; 다리는 탄탄하지만. -_-) 매일매일의 이러한.. 훈련에 단련이 되어 난.. 짐 옮길 일이 있으면 21인치 crt 모니터들도 번쩍번쩍 들어나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줌마 된지 1년 반. -_-. 21인치 모니터는 커녕 매일 들고다니던 짐조차 무거워 무릎과 허리가.. -_-.. 그리고 이유 없는 온 몸 근육통에 가만히 있어도 저녁이 되면 혼자 집에도 못가는 몸이 되어버렸다. 쳇. (누가 와서 데려가지 않으면, 연구실에서 밤샘하게 되고.. 그럼 다음날.. 시체가.. 된다.. -_- 뿐 아니라, 눈도 어둡고, 늘 이명이 들리고.. 기침은 떠나질 않는다.. 쿨럭쿨럭 남들이 말하길, 정신상태도 독특하다고 한다. (난 창조적이며 견고하다고 생각한다. 흥)) 그래서 결심한 것이.. 노트북 두고 다니기! (아아.. 힘든 결심-_-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더이다. 일단 프랭클린플래너(가죽에 기본사이즈 -_-)는 모두 pda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좀 낫더군. 하지만.. 아직도... 그래서 결심한 것이.. 카메라와 휴대폰을 pda로 통합하는 것. 100만 화소는 절대로 넘어야 한다는 고집때문에 sd 용 카메라 사는 것도 가격 부담이 되는데.. 생일에 선물로 얻어내려고 i-on의 공동구매기회를 흘려보낸 것은 정말 후회된다. -_-. 그러면서 책장 구석을 보니.. 예전 카시오쓸때(아... 그 비즈니스맨스런 디자인에 당시 최고스펙이었는데. 흑) 당시 내 휴대폰이었던 삼성 x-1000(안성기씨가 광고하던)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던.. -_-.. socket의 cf카드 (17만원 가량 줬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 보여 속이 쓰리다. 으! (음.. . 휴대폰들의.. 그 아래쪽 통신하는 단말부위의 핀 수는 일정하지 않은 걸까.) 그 외에.. 수많은.. 그 선들과 카드들과.. -_-.. 카메라와 소형컴퓨팅 기기만이라도 결합해보자는 생각에.. 카메라가 달린, 낡은 vaio handheld-_-....를 대신 들고 나가봤는데... 무게가.. 무게가.. 당연히.. -_-..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룩스양을 예쁘지만 늙은 바이오가 대신 할 순 없었다. (이 바이오는.. 주로 집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쓰거나.. 학회, 회의 따위에 가볍게 참가할 때 써왔다. 역시 그렇게 쓰는 편이 낫다. - 무겁게 참가할땐.. 도시바.. -_-...) 아.... 아... 속이 너무 쓰려서.. 눈이 빠질 것 같은 이 아침의.. 삼천포를 너무 자주 들르면서 쓴, 이 횡설수설의 결론은.. "i-on 공동구매여 다시한번" -_-... 인 것 같다. 앗.. 빨리 나가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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