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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심을 15일 배송으로 주문했으니 앞으로 2주는 기다려야 합니다... PDA 비스무리한 것도 하나 없으니 매주 왕복 기차가 지루하기만 하네요... 잠도 잘 안 오고... 그러던 차에... 고장난 Palm III가 있는데 혹시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는 학교분의 게시물을 보고 1분 차이로!!!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부터 한 번 뜯어보고 싶던 차에 냉큼 받았지요. 받아서 보니 외관 대단히 멀쩡하고 켜보면 켜지는 소리도 나는데 액정만 안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뒤판을 뜯고 보니... 비교적 간단한 고장이라서 쉽게 고쳐졌습니다. 지금은 완전한 상태를 보여주네요. 비록 Palm III라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지만... (ROM/RAM 2MB에 160x160 gray screen) 한글이니 뭐 이런거 설치하니 대충 ebook 몇권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인 한글이 예전거라 폰트가 상당히 구리기는 하네요. 그리고 다마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좀 구리지만... 일정관리는 당근 Palm의 기본이지요. 이걸로 2주만 버텨볼까 합니다. 어쩄거나 그냥 뜯어보려고 받아온 게 생각보다 쉽게 고쳐져서 상당히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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