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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에 얻은 울 막둥이 녀석... 유난히 장난히 심하고 개구쟁이입니다. 어리니까 그리고 부모니까 귀엽다고 봐주는 거지... 다른 사람이 보면 아주 절레절레... 한달전인가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오고, 교장선생님이 누구반 애냐고 찾고 난리도 아니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도 심하게 야단치면서 장난심하게 하지 말라고 했지만, 어디 애들이 말을 듣나요? 오늘 픽업하러 갔더니, 저를 보자마자 대성통곡을 하네요. 한참을 울게 두고 찬찬히 물어보니, 결론만 얘기하면 무슨 활동하는데 조를 짜서 해야 하는데, 반 친구들이 우리 아들녀석과는 같은 조하기 싫다고 했다네요. 장난이 너무 심해서 그런 것같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너 탓이다 하고 야단칠 수도 없어서.. 일단 달래줬습니다만... 천성이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저나 아내는 얌전한데요. 제 어릴 때 생각해보면 튀는게 싫어서 반 애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조용하게 지냈는데 말이죠. 하여간, 맘이 많이 속상해 했을 아들 녀석 보니까 또 부모로서 맘이 아프네요. 그리고, 장난꾸러기 애들 가르쳐야 하는 담임 선생님께도 죄송하고.. 이번일로 좀 얌전해지고 성숙해졌으면 좋겠네요.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 ================================================ P.S. 좀더 안정되고 나서 다시 물어보니, 반친구들 모두가 그런게 아니라 한 친구만 맘 상하는 말을 거침없이 했던 모양입니다. 그 친구 말고는 잘 지낸다고 말하면서, 금방 또 명량해졌습니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어느 곳이나 상대방 배려하지 않고 말 함부러 해대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내가 혹시나 해서 담임선생님께 전화해서 통화해보니, 별일은 아니였나 봅니다. 우리애가 약간 예민해 있다가 아빠를 보니 울음을 터트린 것같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 말씀하시길 반 아이들이 우리아들을 많이 좋아하고 따르는 편이라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다른 아이를 도와주는 일은 있어도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걱정하시지 말라고 해서 걱정 한숨 놓았습니다. 다들 관심가져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clearsea 추천:노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채리새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의천장무기 추천:보명당한약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날고 싶은 꿈 추천:애너미앳더투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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