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도 다들 나이가 나이니 만큼 몸이 예전같지 않다거나 병원 다녀오셨다는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네요~
저같은 경우도3년전에 뇌경색으로 중증장애판정받고 개고생중입니다.
아프기전에는 워낙 건강 체질이라 건강은 신경을 별로쓰지 않았고 병원도 아무 병원이나 가도 똑똑한 의사 양반들이 똑같이 잘 치료해주겠거니 했었죠
그런데 병원선택이 환자의회복은물론 목숨까지도 크게 좌우한다는걸 아프고나서야 크게 까달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집근처에 대학병원이있어서 쓰러지고15분도 안되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1분1초가 급하고 아쉽다는 뇌경색 환자를 6시간이나 응급실베드에 눕혀놓고 혈전용해제같은 주사치료도 안하고 있었더라구요.
시술이 늦어질것 같으면 다른곳으로 전원을 시켜줬어도 주변30분거리에 세브란스나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명지병원 등 시술 알아볼 종합 병원이 여러개 있었는데 병원에서 저를 내방쳐준덕분에 뇌세포들이 자알 죽어주시고 3년째절뚝이에 왼손도 마비라서 개고생하며 우울해하고 있네요. 회복은 기약이 없구요
유퀴즈에 서울대 신경과 전문의 교수님이 나온적이 있는데 환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느껴지던데 제가 있던 병원은 의사들이 저를 귀찮아하고 관심이 높지 않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주치의가 재활의학과와 신경과 둘이었는데 수십번 진찰을 받는 중에 제 상태에 대한설명을 한번도 안해주길래 하도 궁금해서 mri한번찍고싶다 했더니 신경과 주치의 새x가 눈깔을 위아래로 굴리면서 경멸의 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보는데 몸상태가 지금 정도만 되었어도 병원 원장실로 쫓아가던지 쌍욕을박아줬을건데 그때는 목소리조차도 망가져서 소리가 잘 안나올 때라서 참고 넘겼네요. 지금도 재활치료받으러 다니면서 환자들 수도없이만나면서 의견 모아보면 그병원에 대한 의견들이 매우 나쁘더군요. 이야기가 많이 샜는데 평소 집주변 병원들에대한정보들도 좀 가지려고 노력하시고 병원 갈 일 없는게 베스트지만혹시 가게되면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시간 여유가 있는경우는 인터넷까페에 질병별 환우모임까페가 있는데 활용하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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