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파스쿠찌 분당아름 점주입니다 @.@
오늘 저녁 밥 먹고 있는데 매장에서 알바가 문자가 왔어요.
"사장님 건물주님 전화번호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한 분이 계속 불러오라고 그러셔서요... "
뭐지? 뜬금없이 뭐 하는 사람이길래 왜 매장에 와서? 알바가 20대 초반 여자아이라서 심히 걱정되죠. (고객님들이 좀 있어서 그나마....)
그 사람이 말하길 1층 화장실이 잠겨서 자기는 건물주랑 전화를 해야겠답니다. 화장실도 못 쓰냐고...
(참고로 최근에 1,2층 화장실 도어락 설치했고 2층 도어락은 저희 영수증에만 비번 찍혀있어요.)
대화가 안 됩니다. 자기는 건물주랑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이야기하고 112전화 걸었습니다. 경찰관 출동하고 저도 매장으로 갔죠.
근데 제가 한 20분 뒤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경찰관들이 계시더라구요. 이야기를 해봤는데 5층(스크린골프)에서도 신고를 해서 다 이야기를 들어보느라 아직 지구대로 못 갔다고....;;;;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 매장에서 쫓겨(?)나니까 3층(거긴 학원이라 다 문 닫음), 4층(거긴 무인 스터디 카페라 사장이 없음), 5층에 스크린골프 사장님이 계시니까 건물주 전화번호 내놓으라고 깽판치러 간 거였어요.
느낀 점 : 자기만의 논리로 무장한 사람에게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안 먹힌다. 112 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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